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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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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6-21 ㅣ No.2182

 

아마포 띠의 가르침

 

13

 

1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마포 띠를 사, 허리에 두르고 물에 담그지 마라."

 

그래서 주님의 분부대로 나는 띠를 사서 허리에 둘렀다.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나에게 내렸다.

 

"네가 사서 허리에 두른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거라. 그리고 거기 바위 틈새에 띠를 숨겨 두어라. "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나는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띠를 숨겼다.

 

여러 날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내가 너더러 거기 숨겨 두라고 명령한 띠를 가져오너라."

 

그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  흙을 헤치고 , 숨겨 둔 곳에서 띠를 꺼냈다. 그런데 그 띠가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

 

그때 주님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애렸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그처럼 썩혀 버리겠다.

 

이 사악한 백성이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고, 제 고집스러운 마음에 따라 다른 신들을 쫓아 다니며 그것들을 섬기고 예배하였으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이 띠가 사람의 허리에 붙어 있듯이 내가 온 이스라엘의 집안과 온 유다 집안을 나에게 붙어 있게 한 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이 내 백성이 되어, 명성과 칭송과 영광을 얻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

 

분노의 항아리

 

12  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찰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너에게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차야 한다는 걸 우리가 모르는 줄 아느냐?'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 다윗 왕좌에 앉은 임금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잔뜩 취하게 하겠다.

 

그리하여 그들이 서로 부딪쳐, 심지어 아버지와 자식이 함께 부딪쳐 깨지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파괴하면서 불쌍히 여기거나 동정을 베풀거나 가엾이 여기지 않겠다.'"

 

너무 늦기 전에 들어라

 

15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너희는 들어라.

 

귀를 기울여라.

우쭐거리지 마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어둠을 가져오시기 전에,

너희 발이 땅거미 지는 산등성이에서

비틀거리기 전에

그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가 빛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분께서 빛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암흑으로 만드시리라.

 

너희가 순종하지 않으면

내 영혼은 너희의 오만 때문에 숨어 울며 눈물을 흘리리라.

주님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리라.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

 

18  임금과 모후에게 말하여라.

"찬란한 왕관이 너희 머리에서 벗겨져 내렸으니

낮은 자리로 내려와라."

 

네겝 성문마다 문이 닫혔는데

열어 줄 자 아무도 없다.

유다 전체가 유배되었구나.

모조리 유배되었구나.

 

너희 눈을 들어

북녘에서 오는 자들을 보아라.

너에게 맡긴 가축 떼가 어디에 있느냐?

그 영광스러운 양 떼가!

 

네 친구가 되도록 네가 직접 가르친 자들이

네 위에 군림한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아이 낳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고통이 너를 사로잡지 않겠

느냐?

 

사실 너는 마음속으로

'어찌하여 이런 일들이 내게 닥쳤는가?' 하고 묻는다.

네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 너의 큰 죄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 피부색을,

표범이 자기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럴 수만 있다면 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내가 너희를

광야의 바람에 날려 다니는 검불처럼 흩으리라.

 

이것이 너의 제비요 내가 너에게 정해 준 몫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나를 잊고

거짓을 의지한 탓이다.

 

나도 너의 치마를 얼굴 위로 벗겨 내어

네 치부가 드려나게 하리라.

 

간음과 음란한 괴성!

뻔뻔한 불륜!

나는 들판의 언덕 위에서

역겨운 네 짓거리들을 보았다.

불행하여라. 예루살렘!
깨끗하지 못한 너, 언제까지 그렇게 지내려느냐?

 

가뭄

 

14

 

1  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탄원

 

2  유다가 슬피 울고

그 성읍들이 쇠약해져 간다.

그들이 땅에 쓰러져 통곡하고

예루살렘이 울부짖는 소리가 높이 오른다.

 

귀족들이 종들을 물 길으러 보내어

종들이 우물에 나와도

물을 찾지 못하고

빈 물동이를 든 채 돌아간다.

그들은 수치스럽고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땅에 비가 오지 않아

밭이 갈라지니

농부들이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들판의 암사슴도 새끼를 낳고는

풀이 없어서 그것을 버린다.

 

들나귀도 벌거벗은 언덕 위에 서서

승냥이처럼 숨을 헐떡이는데

눈동자에 힘이 하나도 없다.

풀이 없는 탓이다.

 

주님, 저희 죄악이 저희를 거슬러 증언할지라고

당신 이름을 위하여 선처하여 주소서.

정녕 저희가 당신을 수없이 배반하고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희망이시여

당신의 재난의 때에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이 땅에서 이방인처럼,

하룻밤 묵고자 들어선 나그네처럼 되셨습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놀란 사람처럼,

저희를 구원할 힘이 없는 용사처럼 되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 한가운데에 계십니다.

저희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니

저희를 버리지 마소서!

 

결정적 심판

 

10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떠돌아 다니기를 좋아하고 말을 삼가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께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셨다.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그들이 단식하여도 내가 그들의 호소를 듣지 않고,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겠다. 오히려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나는 그들을 전멸시키겠다."

 

그때 내가 아뢰었다. "아, 주 하느님! 예언자들이 저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칼을 보지 않고 굶주림이 너희에게 닥칠 리도 없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너희에게 참평화를 주겠다. ' 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셧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칼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면서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예언자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전멸할 것이다.

 

그들의 예언을 듣는 백성도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 질 것이고, 그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을 묻어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악의 대가를 그들에게 쏟아 붓겠다."

 

또 다른 탄원

 

17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

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

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자들뿐이다.

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

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 입니다.

 

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

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런 분은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피할 수 없는 징벌

 

15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간청하더라도 , 내 마음을 이 백성에게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흑사병에 걸릴 자는 흑사병에 걸리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고

굶주릴 자는 굶주리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혀 가리라."

 

내가 그들에게 네 가지 심판을 보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곧 죽이는 칼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개들, 먹어 치우는 공중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이다.

 

나는 그들을 세상의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이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아들 므나쎄가 예루살렘에서 저지른 죄 때문이다."

 

배척하였기 때문에 배척받다

 

5  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고

누가 너를 위해 슬퍼해 주랴?

누가 너에게 돌아와

네 안부를 물으랴?

 

너는 나를 버렸고

-주님의 말씀이다.-

나에게 등을 돌려 가 버렸다.

그래서 내가 손을 뻗어 너를 멸망시켰다.

나는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던 것이다.

 

내가 이 땅의 성문들 앞에서

키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였다.

내가 내 백성에게서 자식들을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으나

그들은 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나는 그들 가운데 과부의 수를

바닷가의 모래보다 더 많게 하였다.

젊은이들의 어머니들을 치도록

한낮에 파괴자를 불러들였다.

그리하여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게 하였다.

 

일곱 아이를 낳은 여자는

기력이 다하여 숨을 헐떡거렸다.

그 여자의 해는 아직 낮인데도 기울었다.

그 여자는 수치스러워 낯을 붉혔다.

나는 남은 자들도 그들의 원수 앞에서 칼에 내맡기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

 

10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

재앙과 재난의 때에

네 원수가 너에게 간청하게 하리라.

 

누가 쇠를,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청동을 꺾을 수 있겠느냐?

 

나는 너의 재산과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그것은 네 거주지 곳곳에서

네가 저지른 온갖 죄악의 대가다.

 

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참으로 내 분노의 불꽃이 당겨져

너희를 거슬러 타리라."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시고 찾아 주소서.

저를 뒤쫓는 자들에게 복수하여 주소서.

당신 분노를 늦추시다가 저를 잃지 마시고

당신 때문에 제가 수모를 당하는 줄 알아주소서.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어찌하여 제 고통을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 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고독한 예레미야

 

16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너는 이곳에서 아내를 얻지 말고 아들딸들도 낳지 마라.

 

이곳에서 태어난 아들딸과, 그들을 낳은 어머니들과 이 땅에서 그들을 낳아 준 아버지들을 두고 주님이 말한다.

 

그들은 죽을 병에 걸려 죽겠지만, 아무도 그들을 위해 곡을 해 주지도 묻어 주지도 못할 것이다. 그들은 땅 위의 거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죽어 가리니, 그들의 시체는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 밥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고, 곡하러 가지도 말고, 그들에게 조의를 표하지도 마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화를 거두고, -주님의 말씀이다.- 자애와 자비를 거두어 버렸다.

 

이 땅에서 높은 자 낮은 자 할 것 없이 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묻히지도 못하고, 그들을 위해 곡을 해주는 자도 없을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위해 제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를 밀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죽은 이를 애도하는 상주를 위로하려고 그와 음식을 나누지 않고, 그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생각해서 그에게 위로의 술잔을 건네지도 않을 것이다.

 

너는 사람들과 앉아 먹고 마시려고 잔칫집에 들어가지 마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너희 당대에 너희가 보는 앞에서 기쁜 목소리와 즐거운 목소리, 그리고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이곳에서 그치게 하겠다.

 

네가 이 말을 모두 이 백성에게 전하면, 그들은 너에게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이렇듯 큰 재앙을 모두 우리에게 선고하셨는가? 주 우리 하느님께 우리가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며, 우리가 지은 죄가 어떤 것이냐?' 하고 물을 것이다.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예배하였으며, 나를 저버리고 내 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 더 악하게 행동하였다. 너희는 저마다 제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면서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너희도 너희 조상들도 모르던 땅으로 내던지겠다. 너희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다른 신들을 섬겨야 하고, 나도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귀환

 

14  그러나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그 대신"이스라엘 자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정녕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죄인들을 모두 잡아들이다

 

16  이제 내가 많은 어부들을 보내어 그들을 잡아 올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런 다음 많은 사냥꾼들을 보내어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틈을 뒤져 그들을 잡아내겠다.

 

내 눈이 그들의 모든 길을 살피고 있으니, 그들은 내 앞에서 숨지 못하고 자기들의 죄악을 내 눈앞에서 감추지도 못한다.

 

나는 우선 그들의 죄악과 잘못을 갑절로 갚겠다. 그들이 송장이나 다름없는 자신들의 혐오스러운 것들로 내 땅을 더럽히고, 자신들의 역겨운 것들로 내 소유지를 채웠기 때문이다.

 

주님에 대한 깨달음

 

19  재난의 날에 제 힘이시요

요새이며 피난처이신 주님

민족들이 땅 끝에서 모여 와 당신께 말씀드릴 것입니다.

"저희 조상들은 정녕

쓸모없는 헛것만 물려 주었습니다."

 

사람이 스스로 신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까?

그런 것들은 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에게 알려 주리라.

이번에는 내 능력과 권세를

그들이 알게 해 주리라.

그리하면 그들은 내 이름이 야훼임을 깨닫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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