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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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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7-02 ㅣ No.2191

 
 
예루살렘이 점령당한 뒤의 일
 
39
 
1   예루살렘이 점령당하였을 때.................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구년 열째 달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마침내 치드키야 제십일년 넷째 달,그달 구일에 도성이 뚫렸다.
 
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이 모두 들어와 중앙 대문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네르갈 사르 에체르, 삼가르 느부, 랍 사리스인 사르 스킴, 랍 막인 네르갈 사르에체르, 그리고 바빌론 임금의 다른 모든 대신들이었다.
 
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모든 군인들은 그들을 보고, 밤을 틈타 왕실 정원 길을 따라서 성벽 사이의 통로를 지나 도성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라바 쪽으로 갔다.
 
그러나 칼데아 군대는 그들을 뒤쫓아가 , 예리코 벌판에서 치드키야를 사로잡았다. 그들이 그를 끌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데려오자, 네부카드네자르는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바빌론 임금은 리블라에서 치드키야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였다. 바빌론 임금은 유다의 귀족들도 모두 살해하였다.
 
그런 다음 그는 치드키야의 두 눈을 뽑고 청동 사슬로 묶어, 그를 바빌론 으로 끌고 갔다.
 
칼데아인들은 왕궁과 민가를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다.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도성에 남아 있던 백성과, 자기에게 넘어온 자들과 그 밖에 남은 백성을 바빌론으로 잡아갔다.
 
그러나 이때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가진 것 없는 일부 가난한 백성에게는 포도원과 밭을 주어, 유다 땅에 남겨 놓았다.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른 예레미야를 두고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에게 이런 명령을 내렸다.
 
"그를 데려다가 잘 보살펴 주어라. 그를 조금도 해쳐서는 안 된다. 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에게 해 주어라."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랍 사리스인 느부사즈반과 랍 막인 사르에체르와 그 밖의 바빌론 임금의 모든 고관을 보내어,
 
경비대 울안에서 예레미야를 데려다,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맡겨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에벳 멜렉의 구원
 
15  예레미야가 아직 경비대 울안에 갇혀 있을 때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 멜렉에게 가서 말하여라.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도성에 복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겠다고 한 나의 말을 이제 내가 이루겠다. 이런 일이 바로 그날 네 앞에서 일어나겠지만,
 
나는 그날에 너를 건져 주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는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반드시 너를 구하여, 네가 칼에 맞아 쓰러지지 않게 하겠다. 너는 나를 신뢰하였으므로 네 목숨을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달야와 더불어
 
40
 
1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풀어 준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그때에 느부자르아단은 예레미야를 쇠사슬로 묶어,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유배자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가던 중이었다.
 
친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데려다 놓고 말하였다. "주 그대의 하느님께서 이곳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셨는데,
 
그대로 이루셨소.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신 것이오. 그대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고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그대들에게 일어난 것이오.
 
이제 나는 오늘로 그대의 손에 묶인 쇠사슬을 풀어 주겠소. 그대가 만일 나와 더불어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좋으면 같이 갑시다. 내가 그대를 잘 돌보아 주겠소. 그러나 나와 더불어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싫으면 그만두시오. 그대 앞에 있는 이 땅 어디든지, 적당하고 좋은 곳으로 떠나가시오.
 
그대가 여기에 머물기를 원한다면,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돌아가 그와 더불어 백성 가운데에서 사시오. 그는 바빌론 임금이 유다의 성읍들을 맡겨 돌보게 한 사람이오. 그것도 싫으면 적당한 곳을 찾아 어디로든 떠나가시오." 그러고 나서 친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길에서 먹을 양식과 선물을 주어 그를 떠나보냈다.
 
예레미야는 미츠파에 있는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가서, 그와 더불어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에서 살았다.
 
들판에 있던 모든 지휘관들과 그 부하들은 바빌론 임금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이 땅을 맡겨 돌보게 하고, 남자들과 여자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바빌론에 잡혀 가지 않은 이 땅의 일부 가난한 이들도 그에게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그달야를 만나러 미츠파에 왔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온 그들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요나탄, 탄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토파 출신 에파이의 아들들과 마아카 출신 야아잔야였다.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는 그들과 그 부하들에게 맹세하며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칼데아인들을 섬기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론 임금을 섬기시오. 그러면 그대들은 잘될 것이오.
 
나는 미츠파에 머물면서 우리를 찾아 오는 칼데아인들을 상대하겠으니, 그대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들여 그릇에 담아 두고, 그대들이 차지한 어느 성읍에서든 사시오. "
 
모압과 암몬 자손들과 에돔과 그 밖의 여러 나라에 있던 유다인들도 모두, 바빌론 임금이 유다에 사람들을 남겨 두고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에게 그들을 맡겨 돌보게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쫓겨 간 모든 고장에서 그달야를 찾아 유다 땅 미츠파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풍성하게 모아들였다.
 
그달야가 살해되다
 
13  그러자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들판에 있는 군대의 지휘관들이 모두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에게 와서
 
말하였다. "나리께서는 암몬 자손들의 임금 바알리스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내어, 나리의 목숨을 빼앗으려 한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그러나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츠파에 있는 그달야에게 은밀히 청하였다. "제가 가서 아무도 모르게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살해하게 해 주십시오. 어찌하여 그가 나리의 목숨을 빼앗아, 나리 주변에 모여든 유다인들이 모두 흩어지고 유다의 남은 자들이 망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러나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는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그대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되오. 그대가 이스마엘에 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소." 하고 말하였다.
 
41
 
1  그해 일곱째 달에, 왕족 출신이자 임금의 대신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탄야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과 함께 미츠파에 있는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를 찾아 왔다.그들이 미츠파에서 식사를 함께 할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온 부하 열 명이 일어나,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를 칼로 내리쳤다.그렇게 하여 이스마엘은 바빌론 임금이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한 그달야를 죽였다.
 
이스마엘은 미츠파에서 그달야뿐 아니라 ,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인들과 거기 와 있는 칼데아 군인들도 쳐 죽였다.
 
그달야가 살해된 다음 날 아직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가운데,
 
스켐과 실로와 사마리아에서 여든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낸 채, 곡식 제물과 향료를 손에 들고 주님의 집에 바치러 왔다.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맞이하려고 미츠파에서 나왔다. 그는 울면서 걷다가 그들을 만나자, 그들에게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를 보러 오시오. "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성 안으로 들어오자,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제 부하들과 함께 그들을 살해하여 웅덩이에 버렸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열 사람이 이스마엘에게 빌었다. "제발 우리를 죽이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에게는 밭에 숨겨 놓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이 있습니다. " 그리하여 이스마엘은 그들을 일행과 함께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다.
 
이스마엘이 살해한 사람들의 시체를 던져 넣은 웅덩이는, 아사 임금이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에게 맞서려고 만들었던 큰 웅덩이였다. 그 웅덩이를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주검으로 가득 채웠던 것이다.
 
이스마엘은 미츠파에 남아 있던 모든 백성을 사로잡았다. 그들은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맡겨 보살피게 하였던 공주들을 비롯하여 미츠파에 남아 있던 모든 백성이었다.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사로잡아, 암몬 자손들의 땅으로 건너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이,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저지른 온갖 악한 짓들을 전해 듣고,
 
부하들을 모두 거느리고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공격하려고 출동하였다. 그들은 기브온에 있는 큰 못 가에서 이스마엘을 만났다.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을 보고 기뻐하였다.
 
미츠파에서 이스마엘이 사로잡아 끌고 간 백성은 모두 뒤돌아서,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넘어갔다.
 
그러자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은 부하 여덟 명과 함께 요하난에게서 달아나 암몬 자손에게로 갔다.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의 군대의 모든 지휘관들은 남은 백성을 다 떠맡았다. 그 백성은,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를 죽인 뒤에 미츠파에서 잡아 끌고 가려 했으나, 요하난이 기브온에서 구출하여 데려온 장정과 군인과 여자와 아이와 내시들이었다.
 
그들은 다 같이 이집트를 향해 걷다가 베들레헴 근처 게릇 킴함에서 쉬었다.
 
그들은 , 바빌론 임금이 아히캄의 아들 그달야에게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했는데,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를 죽였기 때문에 칼데아인들이 두려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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