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노는 것도 지겹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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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blue1004] 쪽지 캡슐

2000-05-08 ㅣ No.1626

 노는 것도 참 지겹군요.

 삼일간의 연휴에 이어 오늘 아침 수업 휴강....

 오후 수업은 학교에 있어도 들어가지 않기에 그냥 하루 더 쉬자고 맘 먹고

 집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하는 일 하나없이 집에서 오락하다 인터넷하다 TV보다 하는데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참 한심한 인생입니다....

 완전히 횡설수설이군요...

 그럼 퍼온글 하나 올리고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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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월남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미국인 선교사가 운영

하는 한 고아원에 포탄이 떨어졌다. 많은 아이들이 부상

을 당했지만 그 중에서도 한 소녀는 출혈이 심해 당장 수

술을 해야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인 의료진 중에는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헌혈할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고 했다.

손을 드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다. 의료진이 막 단념하려고

하는 순간 한 소년이 손을 들었다. 다행히 소년은 소녀와

같은 혈액형이었다.

잠시후 소년의 팔에 주사기가 꽂혔을 때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의료진들이 월남인을

통해 소년에게 왜 우는지를 물었다. 월남인은 소년과 몇 마

디 주고받더니 의료진을 향해 씨익 웃으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소년은 소녀에게 자기 피를 전부 뽑아줘야 하는 걸로 알고 있

었나봅니다. 헌혈을 하면 죽는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눈물을

흘린 겁니다"

이 말을 들은 한 의사가 어설픈 월남어로 소년에게 죽을 줄

알면서 왜 손을 들었냐고 물었다. 소년이 소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얘는 내 친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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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친구 하나있다면 성공한 삶이 아닐까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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