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스테파노 신님을 웃긴 이야기.(^_^)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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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경 [chiara0] 쪽지 캡슐

2000-03-19 ㅣ No.524

오래간만입니다. 무서운... 한국, 무서운... 한국인! 유동근,전인화씨 부부가 차 몰고 가다 급브레이크를 밟자, 갑자기 바다 한가운데 앞뒤로 끊어진 다리에 덩그러니 놓여있게 되는... ’나 어떡해?’ 그 광고를 본 일이 있는가? 무섭다... 한국의 보험사들은 가입자들을 그런데로 보내버린다. 심지어 ’당해보면 압니다!’라며... 사고권장까지... 현대 ’EF소나타’ 자동차 광고는 압권이다... 차가 도심을 달리자 지진으로 아스팔트 길이 갈라지고 빌딩과 고가도로가 마구 무너진다... 도시가 거진 폐허로 바뀐 다음에서야 EF소나타는 멈춰 선다. 무서운 차다... 이 차 10대만 보내면 토쿄 뽀개고 100대 쯤 보내면 일본을 아작 내 바다 밑으로 가라 앉힐 수 있을 거 같다... 마징가Z보다 쎈 거 같다. 평양이 맘에 안들면 공짜로 5대만 주고... 미국에 수출한 EF소나타가 달리기 시작할 때면... 흐흐흐. 네스카페 광고... 한모금 마시면 한겨울 길거리에서 바로 야자수 춤추고 비키니 미인 가득한 해변으로 보낸다... 아니, 그런 망상에 빠지게 하는 위험한 음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분분석이 요구되는 이런 무서운 음료를 길거리 자판기에서 판다. 무섭다. LG주유소에서 휘발유 넣으면 성을 갈거나 머리를 박박 밀어야 한다고 하니... 무섭다. 한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다. 잘먹고 잘사는 대재벌,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이고 힘 잘쓰는 프로 운동선수들조차 줄줄이 떨어지는 그 어려운 징병검사를 가뿐이 통과한 60만이 넘는 초정예군을 가진 무서운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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