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우울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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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섭 [kinst09] 쪽지 캡슐

2000-03-23 ㅣ No.569

오늘은 넘 우울합니다... 방금 전 12시가 지나고 부터는 더우울해졌습니다.

하루가 지났기 때문에....

1년이상을 제 옆에서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던 사람이 이제는 제 곁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내가 그 친구를 너무 소흘히 대했다는 생각도 들고

잘 해 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항상 내 곁에만 있을 줄 알앗는데, 사소한 잘못으로 다신 예전 처럼 마주 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금방 풀어졌지만 이번엔 아닐것 같습니다.

정말 슬프고... 빨리 털고 일어 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내 뜻대로 될 수 있을지..

한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그사람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는 건 왜 그런지요.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한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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