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현리에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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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lucia74] 쪽지 캡슐

2000-01-22 ㅣ No.240

엊저녁 그러니까 21일 밤에요.

 

고3 M.T를 하고 있는 현리에 다녀왔어요.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고 밝게 떠있는 둥근 달의 달무리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우리들은 학생들이 한창 열심히 노래부르며

 

즐기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허가받은 외박을 즐기면서 늦은밤 잠들기 싫어

 

한참 대화의 꽃을 피웠지요.

 

신선하고 상큼한 농담들 정말 젊음과 신선함을 느낄수 있었어요.

 

우리는 내일의 개인 생활들이 있기에 새벽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지만

 

마음만을 그곳에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곧 월계동 성당은 그들이 짊어지고 나가겠지요.

 

제가 어제 본 학생들처럼 건강하고 신선한 학생들이라면

 

우리 월계동 성당의 미래는 아주 밝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발바닥 신자가 아닌 진정한 주님의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기존의 일꾼들이 많이 도와주어야겠지요.

 

청년 여러분!!!  우리 앞으로 새 식구가 생기면 잘 챙겨주고 신경많이

 

써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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