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 아줌마의 슬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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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일 [anes07] 쪽지 캡슐

2001-07-16 ㅣ No.2609

아침에 신문을 펼쳐보니 유인경 기자의

" 수다마당 " 제목이 " ’아줌마를 싫어하는 사회" 였다.

- 얼마전 황현정 아나운서가 결혼 휴가를 떠나면서 이규원

아나운서가 대신 9시 뉴스를 진행했다.그때 아나운서 게시판에

이런글이 떠올랐다.

" 9시 뉴스 화면이 장미빛에서 할미꽃색으로 바뀌다.__미스가

떠났으면 미스로 다시 써야지 아줌마가 뭡니까, 분위기 안살아나게,

신선하고 깨끗한 뉴스가 더 우중충하게 생겼습니다.....

물론 아주 극소수의 의견이고 대한민국이야 표현의 자유가 넘치는 나라이니까

무슨 글인들 못올리겠는가.하지만 뉴스프로그램의 신선도나 깨끗함은 그뉴스를 전하는 앵커나 아나운서가 아니라 뉴스의 내용 그자체에있다.

미국의 경우 앵커우먼인 바버라 월터스는 칠순의 할머니인데도,방송에 그주름살을

보여주고 있어도 별시비거는 이들이없다. 뚱뚱한 몸매가 특징인 40대 중반의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여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여성이다.....

사회를 우중충하게 만드는 아줌마들이 그들에게 생명을 선사한

엄마란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결혼과 동시에 여자가 아닌걸로 생각한다.

나는 최근에야 알았지만, 또4사십이넘으면 마땅히 취직할곳도 없다.

그래서일까? 유난히 원조교제니 청소년 성 범죄니 하면서 사회가 시끄러운건..

이번에 나도 캠프를 가지 않기로 했다. 괜히 자격지심에-------

그런데 마음은 편치않고 찜찜하네요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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