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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께서는 꼭 성가정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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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61.106.109.*]

2004-12-14 ㅣ No.3147

 

   + 찬미예수

 

   20세기 최고의 영성가인 토마스 머턴은 인간은 누구나 하느님의 모상을 닮아 있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진정한 자아, 참 나, 깊은 나=하느님을 향하는 여정(묵상 기도)과 이 묵상에서 얻은 모든것조차 버리고 걷는 새로운 여정(관상 기도)의 두가지 기도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트라피스트 공동체(온종일 침묵하고 소임을 반복하는 수도회)에서 세상에 글을 씀조차 겸손으로 사양하려 했던 머턴은 주변 벗들의 권유로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여정에서 빌라이 라마와 만난 어느날, 강론을 하루 앞둔 전날밤 고장난 선풍기에 감전되어 하늘나라로 승천하기에 이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침묵으로 오시기에, 또한 침묵안에 계시기에, 침묵안에서 사랑하시기에 이제 이해의 성탄이 오면 온세상의 성모와 성인, 천사들 모두와 함께 자매님과 자매님이 원하는 성가정의 모든 분들이 기뻐하며 용약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그리스도미사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머턴은 이러한 참자아를 발견하려는 여정(묵상)안에서 많은 이웃들이 가짜의 나에게 속아 걸려 넘어지는 것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거룩한 주님의 침묵에 안기는 강물같은 평화의 침묵을 훼방하는 그 무엇을 비록 어렵지만 순간의 침묵을 통하여 살피는것이지요.

 

침묵은 사람의 얼굴조차 이름모를 언덕의 들꽃처럼 아름답게 부활시켜 주실 것입니다. 수녀님들 피부가 화장을 안하더라도 무척 아름다운 것도 한 예이겠지요. 그 마음과 영혼 역시 마찬가지일것입니다. 자매님이 바라는 성가정의 모범이 또한 이러한 소망감으로 담겨 계시리라 믿습니다.

 

묵상의 제1단계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대화할 준비를 합니다.

 

          제2단계는 그리스도님과 자유로운 표현으로 이야기 합니다.

 

          제3단계는 그리스도님과의 대화 내용을 실천하기로 결심합니다.

 

자! 이제는 꿇습니다(행복은 우리의 머리나 가슴이 아닌 무릎밑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주 걸려 넘어지는 이유를 아십니까? 우리가 선행의 길을 걷다가 회의를 느끼게 되는 이유를 아십니까? 우리도 "내일부터 시작하오리다."라고 되풀이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인 이유를 아십니까?

 

그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잘 몰라서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레지오 크리스티 길잡이 중에서).

 

만일 우리가 진실로 원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책을 드십시오. 성경을 드십시오. 그리고 묵상을 하십시오.

 

준비기도

 

주) 오소서, 성령님,

0) 저희 마음을 당신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0)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주) 기도합시다.

0)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 주님께서 여기 계심을 믿나이다. 비록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제 믿음으로 주님을 알아볼 수 있나이다. 제 마음 속의 분심을 없애 주소서. 주님께서 묵상중에 가르치고자 하시는 진리를 알아듣게 하여 주소서.

 

주님의 종이 듣고 있사오니, 주님, 제 영혼에게 말씀하소서. 모든 은총의 전달자이신 마리아님, 저로 하여금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게 하소서.

 

0) 주님의 기도, 영광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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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경을 봉독하고 미사에 참례하여 이 준비기도의 남편격인 감사기도는 성당 교우들에게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몫인듯 하니 숙제로 여겨 두심이 어떨런지요? 님께서 회심하시면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1. 회두 : 회심을 위하여 머리부터 돌아보는 것

 

2. 회심 : 가슴을 연 것

 

3. 함께하는 여정 : 하느님 엄마 손잡고 하느님 아빠께 나아가는 것 ---> 두번째 회두 ---> 공기처럼 늘 고마운 존재성으로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영접하는 것 ---> 초대 공동체(성부와 성자와 성령)로써 필연적으로 나를 위하여 죽음을 맞으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완전한 기도(미사)에 참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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