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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108.*]

2005-09-15 ㅣ No.3708

 

 

   † 찬미예수

 

 

   새 봄을 맞는 시기에 교육에 임하셨습니다.

 

   올 겨울, 거룩한 죽음을 닮는 영원 생명의 그분 품에 안길 수 있을텐데...

 

   가을의 붉은 잎들마저 함께, 당신을 부른 일곱달의 여정속에서

 

   당신은 아버지께서 호출하셨기에 시골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고통의 성모마리아(삐에따)를 기억하는 하루입니다.

 

   티없는 순명의 모범을 따르신 성모님의 산고도 극심한 고통이겠으나

 

   인류를 구원하셔야 했던 아들의 탄고는 형언할 수 없는 갈라지는 고통이었습니다.

 

 

   하느님은 형제님에게 무언가를 당부하실 것입니다.

 

   내가 이랬으니 너도 그래야 한단다 이전에

 

   나는 너를 위해 아들을 보내주었단다.

 

   내가 선택한 아들은 강건하게 자라주면 좋겠구나 하시며

 

   그 어미와의 태교를 당부하고 계시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네가 잠자리에서 막 일어서려 할 때

 

   네가 준비한 음식들을 나의 사랑하는 벗들과 함께 고맙게 음복할 수 있었단다.

 

   그런데, 뒤늦게 도착한 여인이 홀로 준비한, 붉게 물들었던 맛갈스런 반찬

 

   그리고 그것을 조용히 먹던 장면을 기억할 수 있겠니?

 

 

   그 순간, 네가 정이 넘치기에

 

   너와 친구들과 달리 반찬만을 먹어야 하는 그녀를 위해

 

   네가 알 수 없던 용기로 구걸의 길을 떠나더구나.

 

   이웃들이 아무 말없이 너의 선행에 동조를 해주었지?

 

 

   여기서 그녀의 고백을 되새겨보자.

 

 

   고맙고 고마워라

 

   감사하고 감사하여라.

 

 

   묶은밥이지만 어찌 이리 맛이 좋을꼬

 

   식은밥도 함께 주셨지만 최상의 음식이로고

 

   사랑이 담긴, 온정이 함께한 그분들이 나누어주신 음식이기에

 

   너무도 감사하여 눈물이 흐르네

 

  

   그들이 나무 식탁위에서 식사를 마치기전, 그는 꿈에서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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