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별과 하트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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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saul] 쪽지 캡슐

2001-06-29 ㅣ No.4885



의 이야기래여..





사람들 맘속엔 을 담는 방이 있대요.


그래서, 누군갈 하게 되면


그 방에 아주 작고 초롱초롱한 이 생긴대요.


처음엔 모양도 어설프고, 빛도 잘 안나지만


을 하면 할수록 그 모양이 더 커지고


각 모서리도 더 선명하게, 빛도 더해지면서


그렇게..그렇게


을 먹고 이쁘게 자란대요.


그 방은 크기가 무제한이라서


아무리 커진 이라도


충분히 담을수 있대요.


그런데....


이 끝나버리면


이 흔들거리기 시작한대요.


그렇게 조금씩 흔들거리다가 나중엔 중심을 잃고


그렇게 넓은 방의 이쪽 저쪽 벽에 마구 부딪힌대요.


그래서, 의 선명하리만치 뾰족했던 모서리가


마음의 벽을 마구 찔러서


마.음.이.아.픈.거.래.요


그 후 오랜동안, 벽에 부딪히고 갈리면서


그렇게 선명했던 은 다시 동그라미가 되버린대요.


아무리 부딪혀도 아픔을 못 느끼는...


그래서, 그땐.....


잊.었.구.나.하.는.거.래.요.





여러분의 사랑은 늘..늘의 모습이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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