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태영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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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상 [modif] 쪽지 캡슐

1999-06-02 ㅣ No.696

태영아! 여기서 네 글을 보니까, 반갑다.. ^^

 

네가 이것을 이용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네가 자랑스러운 공익이라는 것을 깜박 잊었나보다..

 

그래 요즘에 건초를 열심히 나르고 있다니, 기특하구나..

 

음....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일단 일은 열심히 하는 게

 

남는 것 같다.. 네가 지금 아니면 육체노동을 할 기회가 많지는 않을테니까..

 

그리고도 네 성장을 위해 사용할 시간이 충분할거다..

 

내 생각에 공익은 하느님께서 네게 주신 큰 선물이니까....

 

앞으로 2년이 지나면 혹시 성숙한 모습의 너를 기대할 수 있을 것같아, 기쁘다..

 

어쨋든, 태영아! 빨리 제대하고 돌아와라.. 보고싶다..^^

 

그리고 명도회 수련회는 8월 12일에서 8월 15일 까지다...

 

음..... 이 글을 읽는 즉시 휴가 일정을 짜리라고 생각한다..(이거 절대 협박아니다!!!)

 

음 회비는 5만원 정도 예상인데, 넌 당삼으로 면제다.. 몸만 와라.. 보고싶다..

 

지금 명도회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난 이번 기회를 명도회가 다시 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 "내가 과연 옳은 것인가?"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일단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 분 보시기에 합당할만큼 희생하고 노력하는 것이겠지..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마다, 내가 이기적이고 능력이 없어서라고 자책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지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거지 뭐.. 네가 옆에 있으면 좋을텐데...!

 

그렇지만, 내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 윤화와 일두가 참 잘해주고 있다..

 

네가 좀더 서울에 있었다면, 그 아이들과 함께 하며 서로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네가 그 얘들에게 격려의 메세지 남겨주면 좋겠다..

 

많이 기뻐할 것이다.. 음.. 그리고 세영이는 요즘 힘들어하고 있다..

 

네가 위로해주면 많이 힘이 될거다...

 

그리고 성혜누나는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다..

 

음 혜원이, 미현이, 덕주도 잘있고...

 

재성형도 병국형도...

 

사람들의 근황을 다 이야기하기에는 한이 없을 것 같고....

 

내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직 다 아우르지 못하고 있다...

 

명도회라는 곳에 대해, 사람들에 대해 새롭게 눈을 떠가는 느낌이다..

 

네가 돌아와서 멋진 회장으로서의 내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싶다...

 

난 서울에서 열심히 살마...

 

태영아! 아직 졸병이라서 힘든 일이 많을텐데, 기운내라..

 

내가 아는 태영이를, 꺽어버릴 수 있는 고난은 흔치 않다..

 

항상 널 믿고 있지..^^

 

귀여운 태영! 연락 자주하고...

 

평균이도 심심한 모양이더라...

 

음... 정희 누나는 여전히 널 그리워하고 있고...

 

성당에 제주도에서 온 귀여운 처자도 있다..

 

강지우라는 나랑 종씨인 얜데...

 

착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한다..

 

네가 와서 보면 아주 깊은 동질감을 느끼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98학번이란다.. 짜식 가슴 설레지.. ^^

 

지우를 보면 네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

 

제주 출신이 흔한 건 아니니까..

 

음... 이제 밥먹으러 가야겠다...

 

너도 밥 잘먹고 건강해라...

 

p.s  이 글을 읽으시는 태영이 이외의 분들에게..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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