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달님]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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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young77] 쪽지 캡슐

2001-03-03 ㅣ No.834

++이런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생각하게 하는 글인거 같아 올립니다...

 

행복은...

 

행복은 이 세상이 처음 이루어졌을 때 인간에게는 행복이 미리 주어져 있었다.

그러니 천사들은 인간들이 얼마나 꼴불견이었겠는가.

보다 못한 천사들이 회의를 열어 결의하였다.

인간에게서 행복을 회수해 버리기로...

인간들은 마침내 행복을 빼앗겼다.

그런데 그것을 어디에 감춰두느냐 하는 것이 천사들의 고민이었다.

한 천사가 제안하였다.

 

"저기 저 바다 속 깊은 곳에 숨겨둠면 어떨까요?"

 

천사장이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머리는 비상하오, 바다 속쯤이야 머지 않아 뒤져서 찾을 거요."

 

한 천사가 제안하였다.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숨겨두면 어떨까요?"

 

이번 역시도 천사장이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탐험정신은 따를 동물이 없어요. 그러니 제아무리 높은 산 위에 숨겨두어도 찾을거요."

 

궁리하고 궁리한 끝에 천사장은 마침내 결론을 내었다.

 

"인간들의 각자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두기로 합시다.인간들의 머리가 비상하고 탐험정신이 강해도 자기들의 마음속에 행복이 숨겨져 있는 것을 깨닫기는 좀체 어려울 것이오."

 

 

 

어느덧 사순시기가 시작되었어요...

 

우리곁에 항상 머무르기 위해서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늘 우리 곁에 항상 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고 지내죠...

 

그래서 아마도....

그분이 항상 곁에 계셔도 그리운가 봐요...

위에 있는 글처럼 행복이신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계신대도 말이예요...

사순이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부활"이 그리워 집니다...

 

늘 찾아오는 사순시기.. 이번에는 후회없는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은 아녜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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