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마카베오상 6장 1절~2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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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죽음
1절: 안티오쿠스는 내륙의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페르시아의 엘리마이스라는 도시가 금과 은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다.
2절: 그 도시의 신전에는 재물이 무척 많았고, 특히 마케도니아 왕 필립보의 아들로서 그리스의 첫째 왕이 되었던 알렉산더가 이 도시에 남겨놓은 금투구와 갑옷과 무기들이 그 성전 안에 있었다.
3절: 안티오쿠스는 그 도시로 가서 그 곳을 점령하고 재물을 약탈하려 했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 다. 그 도시 사람들이 그의 계획을 미리 알고
4절: 그와 맞서 싸워 왕을 쫓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왕은 비통에 잠겨 그 곳을 떠나 바빌론으로 도망쳐 갔다.
5절: 안티오쿠스가 페르시아에 있는 동안, 전령이 와서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즉, 유다 나라에 진격했던 군대가 패배하였다는 것,
6절: 대군을 이끌고 먼저 진격했던 리시아가 유다인들에게 참패를 당했다는 것, 유다인들은 아군을 무찌르고 빼앗은 무기와 포로와 많은 전리품으로 강력하게 되어 있다는 것과
7절: 유다인들은 안티오쿠스가 예루살렘 제단 위에 세웠던 가증스런 우상을 부수어버리고 그 대신 그 성전 주위에 전과 같이 높은 성벽을 둘러 쌓았으며 왕이 세웠던 도시 벳술에도 높은 성곽을 쌓았다는 것이었다.
8절: 안티오쿠스 왕은 이 보고를 듣자 매우 놀라 큰 충격을 받고 속이 상한 끝에 병상에 눕게 되었다.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9절: 그는 겹치고 겹친 슬픔으로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느꼈다.
10절: 그래서 그는 모든 친구들을 곁에 불러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 눈에서는 잠이 사라져 갔으며 근심 걱정으로 마음이 아프다.
11절: 처음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권좌에 있을 때에 나는 좋은 사람이었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했다. 나에게 이렇게 큰 고통과 슬픔이 닥치다니 어찌 된 일이냐?'
12절: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예루살렘에서 몹쓸 짓을 했구나. 거기에 있는 금은기물을 모두 빼앗았고 까닭도 없이 유다이 주민들을 몰살하려고 군대를 보냈었다.
13절: 바로 이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재난을 당하는구나. 아! 나는 큰 슬픔을 안고 이국땅에서 죽어간다."
14절: 그리고 그는 친구들 중의 한 사람인 필립보를 옆에 불러, 그에게 온 왕국의 통치를 맡겼다.
15절: 자기의 왕관과 옷과 반지를 그에게 주고 왕자 안티오쿠스를 맡기며 잘 교육하고 잘 길러 왕이 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16절: 이렇게 하여 백사십구년에 안티오쿠스 왕은 그 땅에서 죽었다.
17절: 리시아는 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렸을 때부터 길러온 왕자 안티오쿠스를 왕위에 앉히고 그 이름을 유파톨이라 불렀다.
예루살렘 요새 포위
18절: 한편 예루살렘 요새 안에 있던 자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성소 주위에 몰아넣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에게 해를 끼쳐 못살게 굴며 이방인들의 세력을 돋우어주었다.
19절: 유다는 이들을 전멸시켜야겠다고 결심하고 온 백성을 불러모아 공격할 채비를 하였다.
20절: 이렇게 집합하여 예루살렘 요새를 포위한 것은 백오십년의 일이었다. 그들은 투석대와 성을 공략하는 기구를 만들었다.
21절: 그런데 성에 갇혔던 자들의 일부가 포위망을 뚫고 나가 이스라엘의 다른 반역자들과 합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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