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성모성월과 묵주기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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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0-05-14 ㅣ No.1015

성모성월이라 제일 좋은시절......

그야말로 녹음방초 우거지고, 새소리 지저귀고, 바람내음 또한 와이리 좋은지........

하느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느낄 수 있는 참 좋은 계절이군요.

그런데 묵주기도는 성모성월에만 바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요?

레지오 단원들은 날마다 까떼나와 더불어 묵주기도를 5단 하게 되어있지요.

그러나 저는 5단만 바칠것이 아니라 환희,고통,영광의 신비를 날마다 바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하루에 15단이 되겠지요.

시간이 없으시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 것이 문제이지 결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죠.

예를 들어 볼까요?

저는 1997년도에 레지오 1.2.3단계 교육을 모두 마쳤지요.

그때 저의 집사람이 묵주기도를 하루에 15단 바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서, 단계교육장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루에 15단을 바치겠노라고 공언하고 ,그후 하루도 빠짐없이 15단을 해오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 들어가면서 .사도신경부터 시작해서 출근때 ,퇴근때, 기타 시간 날때마다 무조건 하는 겁니다.

이제는 숙달?이 되어서 묵주기도를 끝내지 않고는 다른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가 되어버렸지요.

전철이나 버스안 기타 여러 장소에서 묵주반지인지 반지묵주인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끼고 계신것을 유심히 보게됩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그것을 가지고 기도하시는 모습은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폼으로 끼고 다니는 건지? 과시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성모성월에만 묵주기도에 관심 기울이지 마시고 일년내내 관심주시고 한번 맛들여 보세요.

처음부터 15단은 힘드시겠죠.그러면 5단으로도 날마다 해보세요.

하루종일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하시면 얼마나 좋습니까?

든든하고, 두려움 없고, 당당하고, 겸손하고, 그러면 사회생활도 잘 될 겁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기도도 많이 하시는 것 같더군요.

세상을 사시면서 나름대로 터득하신 지혜가 아니겠습니까?

주제넘게 몇자 올려 봤습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는 하느님의 은총이 따따블로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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