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환경미화원 아저씨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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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색깔의 옷을입고/ 회색 빛 거리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양심을/ 쓸어 주시는 당신들은/
진정 이 시대의/ 작은 영웅이십니다.
잘 난척 우쭐대며/ 광주의 어느 술집에서/
공짜 술을 얻어먹는/ 어느 선량들의 두 얼굴보다는/
당신들의 주름진 얼굴에/ 흐르는 땀방울이 더 소중하게/
다가옴은/ 왜? 일까요.
동터 오는 새벽/ 모두가 깊은 잠에 빠진 그 시간/
당신들은 사명감 하나로/ 졸리운 눈을 부비고 일어 나시겠죠/
모두들 분주히 움직일 시간에/ 당신들은 이미 녹초가 된 몸으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밤사이 쓰레기만도 못한 군상들이 토해낸/ 양심을 바라보며 한숨 지으시겠지요.
혼자서만 깨끗한 척/ 온갖 사회의 부조리를 목소리 높이 외치던/
어느 시민 운동가의 모습에서/ 미성년 여대생을 성추행 하리라 상상이나 했습니까?
그놈의 술/ 술타령이라니/
떳떳치 못한 행동후에/ 백배사죄해도/
분에 차지 않을진데/ 그 잘난 입에서 나오는 소리란/
마누라인지 알았다고/ 변명하는 소리 좀 보소.
우리는 누굴 믿고 살아야 하나요?/ 이 아침 당신들이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당신들의 그 긴 빗자루로/ 이 시대의 일그러진 양심들을 깨끗이 쓸어 주소서.
하느님의 축복이/ 당신들에게 함께 하기를!!!!!!!!!
비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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