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고린토2서 1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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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cis69] 쪽지 캡슐

2001-09-07 ㅣ No.4962

사도 바울로의 수고

 

16 거듭 말해 두자면 아무도 나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되거든 그런 사람으로 쳐 주어도 좋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리석은 사람으로서 좀 자랑을 할 수 있겠습니다.

 

17 물론 내가 지금 말하는 말은 주님의 명령을 받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렇게 장담하며 자랑하는 것은 내가 어리석어서 하는 짓입니다.

 

18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속된것들을 가지고 자랑을 하고 있으니 나도 자랑해 보겠습니다.

 

19 그 어리석은 사람들을 그렇게도 잘 받아 주니 여러분은 어지간히도 똑똑합니다!

 

20 누가 여러분을 종으로 삼아도 그만, 여러분은 그저 참아 주기만 하니 말입니다.

 

21 부끄럽게도 나는 너무 약해서 그런 짓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무슨 자랑을 한다면 나도 그와 똑같은 자랑을 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물론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라 치고 하는 말입니다.

 

22 그들이 히브리 사람들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들입니까? 미친 사람의 말 같겠지만 사실 나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는 그들보다 낫습니다. 나는 그들보다 수고를 더 많이 했고 감옥에도 더 많이 갇혔고 매는 수도 없이 맞았고 죽을 뻔한 일도 여러분 있습니다.

 

24 유다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를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

 

25 몽둥이로 맞은 것이 세 번,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것이 한 번,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고 밤낮 하루를 꼬박 바다에서 표류한 일도 있습니다.

 

26 자주 여행을 하면서 강물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도시의 위험, 광야의 위험, 바다의 위험, 가짜 교유의 위흠 등의 온갖 위험을 다 겪었습니다.

 

27 그리고 노동과 고역에 시달렸고 수없는 밤을 뜬 눈으로 세웠고 주리고 목말랐으며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며 헐벗은 일도 있었습니다.

 

28 이런 일들을 제쳐 놓고 라도 나는 매일같이 여러 교회들에 대한 걱정에 짓눌려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29 어떤 교우가 허약해지면 내 마음이 같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어떤 교우가 죄에 빠지면 내 마음이 애타지 않겠습니까?

 

30 내가 구태여 자랑을 해아 한다면 내 약점을 자랑하겠습니다.

 

31 영원토록 찬양을 받으실 주 예수의 아버니 하느님께서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32 다마스커스에서는 아레다왕의 총독이 나를 잡으려고 성문을 지키고 있었지만

 

33 나는 광주리에 담겨 들창문으로 줄을 타고 성벽을 내려 가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간 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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