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여..^^

저는 이번에 봉사활동으로 꽃동네에 다녀왔어여.(가평)

시간은 별로 많이 안줬지만 꽃동네에서의 2박 3일은 정말정말 저에겐 잊을 수 없는 날이에여..

뭐가 그렇게 좋았냐구여?

저는 별로 힘들지 않은 곳으로 갔어여.평화의 집 5층으루...거긴 할머니들만 계시는 곳인데 신체가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여..

빨래하구 설거지하구 목욕시켜드리구 놀아드리구 이것저것 많이 했죠..군인아저씨들도 많이 오셔서 봉사하시고 대치동성당에서는 피정도 왔었어요.

 올때는 할머니들께 마지막인사를 하니까 우시는 할머니도 계셨죠..

저도 꽃동네를 등지고 버스를 타러 걸어갈땐 너무 아쉬웠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음..뿌듯함과 또..서운함..싱숭생숭했어요..지금도 보고싶구여..

솔직히 서울로 오기싫었는데...

오는길에 친구들과 약속 했어요 내년에 또 오자구...

여러분도 꽃동네를 견학하러 가는것 보단.. 봉사하러 가보세여 일상생활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거예요..

저처럼 매일 똑같은 하루하루가 싫으신분들은 여행같은것보다는 꽃동네로 봉사하러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봉사하는 맘이 이렇게 뿌듯한건줄 몰랐어여..기쁘다..정말~~~~~

그럼..여러분도 다녀오시길 바라며...그럼..이번주 미사 꼭 나오세여..빠빠~~~

                                          허리가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기쁜 현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