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

벌써 2000년 첫 달의 마무리를 서둘러야 할때인가 봅니다.

어쩜 시간은 이렇게 잘 흘러가는 걸까요

나만 느끼나???????

이번 주에 제가 공부했던 부분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시기심에 이런 질문을 합니다.

"By what authority are you doing these things, and who gave you

this authority ?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누구로부터 권한을 받아 이런 일들을 하느냐 ?’

사실 그당시의 사회적인 환경들은 잘 모르겠지만 전통을 중요시하는 유태인사회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젊은 청년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하여 설법하고 가르치는 일들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예수님의 어떻게 보면 잘나가는 실력파 강사이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분이셨기에 더욱더 대사제들과 원로들에게는 시기심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대사제들과 원로들의 입장에서보면 예수님은 월권행위를 하고 계셨고 그들의 밥줄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됩니다.

근데 여기서 예수님은 자기가 특별하게 누구로 부터 권능을 받았다는

답변을 해주시지 않습니다.  아니 할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그런 권능을 애초에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특별한 권한을 받아야하는 등의

그런 부분은 중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좋은 일을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무슨 권한이 필요했을까요 ?

예수님에게 있어서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말한 ’권한’이란 우리 인간들의 기준에서 만들어낸 하나의 허울이었기 때문에 주님은 굳이 그런 질문에

답할 필요를 못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며 일요일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