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사순자료 8] 사순 제1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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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0-03-14 ㅣ No.1330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말씀

군중이 계속 모여들고 있었다. 그 때 예수께서는 "이 세대가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줄 것이 없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요나의 사건이 기적이 된 것처럼 이 세대 사람들에게 사람의 아들도 기적의 표가 될 것이다." (루가 11,29~30)

 

생각

우리들이 한 사람의 사랑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필요합니까? 우리는 사랑을 결정적인 형태로 소유한 적이 없습니다. 우린 다만 우리 자신이 사랑이라고 단정하는 사랑의 표징들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깊은 시선, 충실히 함께 하는 자리, 불연속적으로 제공되는 애정 표현 등등… 우리는 하느님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항상 명확한 증거가 필요합니까? 만일에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하느님을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오로지 깨어지기 쉬운 표징들만 있기 때문입니다. 구유의 갓난아기, 갈바리아의 십자가, 굴러 떨어져 있는 돌… 우리는 그분의 오심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복음으로 살기로 서약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이 표징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P.카살달리가)

 

기도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비록 작은 유혹에 쉽게 걸려 넘어지고

조그만 어려움에도 두려움에 달아나고 싶은

나약하고 부족한 저이지만,

저는 영원토록 주님의 제가가 되어,

주님께서 이끄시는 길을 따르고 싶습니다.

주님, 저에게

당신만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제가 주님을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게 하는 것을

저의 첫 번째 사명이자

죽는 순간까지 충실하게 이어가는 사명으로 삼고 싶습니다.

주님, 어떠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이 사명이 저에게 큰 기쁨이 되게 하시고

그것만을 바랄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실천

오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눈에 보이는 가족과 내 이웃에게

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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