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시(그대와 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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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숙 [pjs] 쪽지 캡슐

2000-08-30 ㅣ No.4055

   ’그대의 일기’

 

그녀가 나에게 꽃을 선물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나에게...

난 너무 놀라 얼굴까지 창백해졌지만

그녀의 꽃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난 온몸이 붉어질 때까지 꽃을 들고 다녔다.

악몽의 하루였다.

 

 

 

   ’나의 일기’

 

꽃은 여자들만이 받을 수 있는 것일까?

난 오늘 그에게 꽃을 선물했다.

그가 꽃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좋아서 얼굴색까지 변했다.

이제 만날때마다 꽃을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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