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구미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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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은이 : 구상
우리가 평소 이야기를 나눌 때 상대방이 아무리 말을 치장해도 그 말에 진실이 담겨 있지 않으면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느니
하물며 시의 표상(表象)이 아무리 현란한들 그 실재(實在)가 없고서야 어찌 감동을 주랴?
흔히 말과 생각을 다른 것으로 아나 실상 생각과 느낌은 말로써 하느니 그래서 "언어는 존재의 집"이렷다.
그리고 이웃집에 핀 장미의 아름다움도 누구나 그 주인보다 더 맛볼 수 있듯이 또한 길섶에 자란 잡초의 짓밟힘에도 가여워 눈물짓는 사람이 따로 있듯이
시는 우주적 감각*과 그 연민(憐憫)에서 태어나고 빚어지고 써지는 것이니 시를 소유나 이해(利害)의 굴레 안에서 찾거나 얻거나 쓰려고 들지 말라!
오오, 말씀의 신령함이여!
* 하이데거의 "언어와 사고"에서의 말. * 폴 발레리의 시에 대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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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자녀는......
그는 모나지 않고 둥글며 그의 맑은 눈은 아름다움을 볼 줄 알고 그의 입은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활짝 열린 귀는 이웃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의 마음은 넓고 평온하다. 그는 고정관념에 매이지 않아 무지개 같이 조화로운 삶을 엮어 나간다. 주님과 함께...
p.s : 안녕............................! 이번 개봉영화는 나는 못보지만 이렇게라도 볼수가 있으니 고맙지. 저 쬐그만한 것이 어디서 본듯한... ^^ 쩝! 재미나게 감상하고 잘들 지내. .....................................’펑!’ ’휘이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