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부님,어제는 잘 넘기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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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승 [stpeter] 쪽지 캡슐

2000-03-09 ㅣ No.3765

일요일이 사순기간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잠시 까먹었군요.  근데, 6일 끊고 하루 담배 피는게 사실 더 힘들어요.

 

군대 있을 때 사순시기 동안 금연을 해 본 적이 있는데,  처음 3일에서 5일정도가 제일 힘들더라고요.  어제도 분과장님 옆에서 담배 피시는 데. (뜨아.....)

 

그래서, 전 그냥 계속 끊을랍니다.

 

, 어제는 청소년 사목학교에 갔다가 강우일 주교님의 집전하에 재의 수요일 미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새벽미사를 가려고 했었는데, 전날 4시가 넘어 잠이 들어서 못 갔거든요. 물론 재도 받았구요. 졸업하고 수요일날 재 받아보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끝나고 사목위원들끼리 재의 수요일이고 해서 정말로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을 했구요. (다음주부터는 간단하지 않고 무척 복잡할 것 같음)  청년/청소년 사목에 대해서 진지하고도 건설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 토요일날 또 할 얘기인 것 같지만요.

 

신부님, 금연 중간에 못 지키는 사람이 회 한 접시 사기 내기 어떠세요?

 

St.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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