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해군 떳다!~~

인쇄

전희재 [navair7201] 쪽지 캡슐

1999-06-17 ㅣ No.1323

이겻습니다!! 우리 해군이!!

사실 원래부터 게임이 안되는 싸움이었습니다. 거의 딱콩! 딱콩! 수준과 뿌~~~우욱(벌컨포 소리입니다)수준이었으니까요. 흔들리는 파도 위에서 사람이 직접 움직이면서 조준해야 하는 수준과 사통레이다로 자동제어되어 lock-on된 표적을 자동추적하며 발사하는 수준... 안봐도 뻔한 싸움이죠....  

이번 일로 인해 우리 해군은 불안한 북의 집쩍거림에 시원하게 카운터 펀치를 날려 국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게 되었습니다.(신난다~)  모두들 우리 해군의 비교적(?) 월등한 전력에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우리 해군은 북에 비해 월등한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은 그 머릿수를 제외하면 정말로 최악의 수준의 해군력이죠...

최악한테 월등해 봤자..?   쩝~!

대양해군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합니다. 지금은 북괴 땜시 육군의 텃세에 밀려 연안해군에 머물러 있지만 언젠가 통일이 된다면, 우리를 둘러싼 세계 2,3,4위의 해군력에 맞서 우리의 해양권을 수호 할 수 있는 해군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나라가 3면이 바다인거는 다들 아시죠?  모든 교역의 70%가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도... 그리고 매번 태풍때 마다 일본이 방파제(?) 역할을 해주긴 하지만 우리 해상 교통로를 '떡'하니 가로막고 있기도 합니다. 유사시엔 우리는 해상으로부터 완전히 고립 될 수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응하려면 우리도 일본처럼 이지스 함도 갖추고 미국처럼 대형 항모는 아니더라도 소형 항모는 갖추어야 합니다.      

에고고.... 여기서 이런 얘기하면 않되는 거죠? 죄송합니다. 제가 소속이 해군이다 보니까...

대양해군 양성의 중요성을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게 알려야 할 의무감에.....

어쨋든,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연안해군)에서 만족해서는 않되겟다는 것입니다요.

무슨 얘기가.... 밑도 끝도 없이 주절주절 햇군요.. 모라고 쓴건지.....더 망가지기 전에 그만 해야 겟습니다.

끝으로 아직도 이시간까지 연평도 부근에서 경계에 임하고 있는 군인 아저씨 들을 위해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리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용감하게 적의 도발맞서 싸우다 부상을 입은 9명의 전우들의 쾌유를 빌며 횡설수설을 마칠까합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면.청.련 진해 지부장(자칭)  전 희재 대건안드레아 -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