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어른들의 청소년 상품화

인쇄

나노 [nanostyle] 쪽지 캡슐

1999-08-27 ㅣ No.1263

요즘 언론에서 떠드는것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청소년의 세계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건 90년대 초 서태지가

돌풍을 일으키고 곧 이어 바로 이 ’x세대’란 말이 등장하면서 부터다.

 

x세대..오렌지족...이런거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는다.

다 어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x세대란 단어는 당시 엄청 충격적이었던걸로 기억된다.

x세대란것에 대한 일종의 환상 같은걸 어른들은 언론매체를 통해

아무 죄 없는 어린학생들에게 주입시켰다.

"요즘 x세대들은 어떻다..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방송해대고 잡지에 신문에 도배하다시피 했지만 사실은 그것들의 의도는

참 더럽다.

신세대들을 ’너희는 x세대이다’라고 주입시킨다음.

’x세대 = 소비의 세대’ 란 공식을 성립시켜버렸다.

당시 젊은 사람들은 ’아..난 x세대니깐 이래야되...개성이 어쩌구..’하면서

어른들의 함정에 빠져버렸다.

이로 인해 각 업체들은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

겉으론 요즘 청소년을 비방했다..

머리가 이상하다..버릇이 없다..지맘데루다...

그러면서 속으론 좋아한다.

청소년들이 다 돈으로 보이기때문이다.

 

며칠전 TV를 보니 N세대란 말까지 등장했더라.

참...도무지....알수 없는 세상이다.

N세대는 또 뭐란말인가.

뭐..새로운 인종의 탄생이라나.....--;

다..같은 사람이고 정상인이다.

언론의 이런 애들장난같은 행위는 정말 우습다.

우리가 언제 "우린 N세대에요~"하고 외쳤던가.

 

 



2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