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잡담]비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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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미 [icecream] 쪽지 캡슐

1999-08-27 ㅣ No.1266

그냥... 우울하네요...

 

아무도 안 읽었으면 하는 맘 절반과...

 

누군가 나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맘 절반으로...

 

일케 주저리주저리 글을 씁니다...

 

사람에 대한 실망감...

 

숱한 말들...

 

그 사이에서 난... 항상 나약해 집니다...

 

나만 괜찮으면 된거야... 이렇게 다짐 하다가도...

 

그런 이야기 들을... 들으면... 주저 앉아 펑펑 울고 싶습니다...

 

어제는 저에게 정말 정말 힘든 하루 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침에 회사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을때...

 

알 수 없는 서러움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만원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사에 오면... 일 욜씨미 하믄.... 괴안을 꺼야...

 

스스로 몇 수십번두 다짐해 보았지만...

 

문득문득... 멍하게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저에게.. 다시한번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세요...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도... 내 눈에 눈물은 지워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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