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깨달음을 얻은 바보

인쇄

박현정 [mattina] 쪽지 캡슐

2001-03-16 ㅣ No.2048

한번쯤은 생각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알고 있지만....

 

우리는 남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자신에게는 더 없이 관대하다.

우리는 남의 작은 잘못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지만 자신의 큰 허물은 쉽게 용서한다.

우리는, 남들은 모두 세상을 원리 원칙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자신은 융통성 있게 살아가려 한다.

일상을 돌이켜보면 나와 남의 경우가 다른 예는 수없이 많다

크고 작은 이권이 걸려 있는 어떤 약속이 파기 돠었을때 나와 남의 경우는 사뭇다르다.

남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와서 하는 말은 사정이야 어쨌든간에 구차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반면에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는 절박한 이유가 있는것이다.

`절박한 이유’와 `구차한 변명’의 차이 이것이 바로 나와 남의 차이다.

이는 우리에게 역지사지의 정신이 걸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면 충분이 이해되고 화해될 수있는 문제들이 나의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에 꼬이고 뒤틀리는 것이다

나 자신부터 먼저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내 탓을 성찰하는 일이야 말로 인간을 성숙시키는 가장 훌륭한 덕목이다.



4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