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성당 게시판

죄인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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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hospicereo] 쪽지 캡슐

2001-03-07 ㅣ No.548

    사랑하는 돈암동 성당 교우 분들께

 

저는 20여년전 저희 아버님 을 성스럽게도 귀

 

본당에서 감히 장례 미사를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까지도 저희 집은 아무 종교도 가지고 있지않고

 

너무 철도 없었던 그러한 집안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쑥스럽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제가 이제 성당을 다니며 연령회 와 호스피스

 

봉사를 하러 다닙네 소란만 떨고 있습니다.

 

지금 돌아가신 분들의 유가족을 보며 그때의 나와

 

비교를 해보면서 가끔씩 달래주어야 할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느님 저는 더 몰랐었습니다 하며 얼른

 

저의 탓으로 돌릴 때도 있습니다.

 

교형 자매 여러분

 

그때의 일이 생각 날때면 너무 고맙습니다.

 

또한 그때에는 믿지도 않는 죄인 이였었 기에 지금

 

이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그때 그분들은 지금 안 계실지도 모르지만 늦게나마

 

머리 숙여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더욱 하느님의 말씀에 귀 귀울이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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