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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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08 ㅣ No.2653

나해 연중 제 4주간 토요일

 

복음 : 마르 6,30-34

 

                            새 나라의 새 어른

 

언젠가 TV를 통해 건망증 아내와 사는 남편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보면서 혼자 많이 키득거리고 웃으면서도 참 재미있고 이쁘게 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망증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건망증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건망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스쳤습니다.

 

자기 자신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볼 여유 없이 정신없이 산다는 것은 분명 삶의 적신호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현 위치와, 앞으로 나가야 할 삶의 목표를 다시금 살펴볼 줄도 아는, 자기 반성을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상황을 돌이켜 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새 나라의 새 어른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지요.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사실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셨기에 따로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신 거 아닐까요?

 

행복 그대로의 모습으로 주님의 따스함이 느껴오는 오늘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 이왕이면 신선한 하루를 만들고 싶습니다. 따뜻한 삶 속에서 슬픔이어도 좋으니 따뜻한 마음 간직한 채 시작하고 싶습니다.  

 

내 사랑.. 주님, 당신 안에서 살 수 있기를 기도 드려 볼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도 빨리 한적한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주님, 저와 함께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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