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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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희 [cycramen] 쪽지 캡슐

2002-12-25 ㅣ No.4243

      하얀 성탄을 축하합니다.

 

 

어제 자정미사를 유아반에서 드렸는데 아이들은 장난치고 울고 스크린 화면은 몇분 간격으로 꺼지고 집중할려고 애써도 잘되지 않았습니다.

 

초를 들고 성당안에 들어갈때서야 기도를 드릴수 있었지요.

가족의 건강과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여 월드컵의 성공처럼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성장으로 잘 사는 나라가 되게 도와달라고 기도 드렸지요.

 

미사가 끝나고 팥죽을 나눠먹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그릇에 담아드리니 고맙다는 인사를 들어서도 좋았지만 내것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교우들에게 준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상승시키는듯 합니다.

 

설거지를 마치니 새벽2시30분이 되었고 허리도 아팠지만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밤중까지 일했다는 것과 그 많은 설거지감이 제자리를 찾아 깨끗하게 놓여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끝내고 나오니 성당안은 고요한 가운데 곳곳에 치장한 크리스마스 조명등이 반짝이며 반겨주는것 같았습니다.

 

여러분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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