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드뎌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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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andamiros] 쪽지 캡슐

1999-06-21 ㅣ No.449

로사가 교사실에 왔군요. 연희동 게시판에서 아는 사람의 글을 만나다니 무척이나 반갑네요. 물론 신부님들...은 알지만 대부분 모르는 분이 많아서 일종의 소외감 비슷한 거 느끼고 있었거든요. 왜 교사들은 게시판에 글을 안 올릴까요? 참, 저 주말에 드디어 400번째 게시물 선물을 받았어요. 신약 성서와 성가책과 기도서가 한 권으로 묶인 예쁜 책(달리 표현할 말이 없군요.)이었습니다. 선물 받고 뜨끔했죠. 신부님께서 제가 요즘 기도 생활이나 성서 읽기를 소홀히 하는 것을 이미 아신 것 같아서요. 이제 열심히 기도하고, 성서도 읽으렵니다. 그나저나 로사가 기다리는 사람이 빨리 나타났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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