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의 유래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을 말하며
한가위, 가배일(嘉俳日),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고 합니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입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지요.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 또는 중추가절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입니다.
추석에는 일 년 동안 기른 곡식을
거둬들인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새로 나온 과일과 곡식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의 산소에 성묘를 합니다.
○ 추석에 송편을 먹는 까닭
추석에는 송편을 하는데 그 모양이 반달 모양입니다.
송편 안에 소를 넣고 접기 전에는
온달 모양이기도 하지요.
그러니까 송편은 온달과 반달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하늘의 씨앗인 보름달을 상징합니다.
추석 차례 때 송편을 놓는 것은 달의 열매를 상징하며
과일은 땅 위의 열매며 토란은 땅 밑의 열매로서
하늘의 열매, 땅 위의 열매, 땅 밑의 열매를
모두 조상님에게 드리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 차례상에 쓰이는 용어
조율이시; 제사상 과일 순서-대추,밤,배,감 순이다
홍동백서; 붉은 것은 동쪽,흰것은 서쪽에 놓으라는 말.
어동육서; 물고기 음식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좌포우해; 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두동미서; 고기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에 향하게 할 것.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이곳에서는 일들을 하시느라 명절 기분이 안나시겠지만
시간내서 송편도 빚으시고 온가족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필라델피아 주임신부 이 성국(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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