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사탄(악마)의 거짓말들 [교리용어_lie][_사탄] [_악마] [_이세상의우두머리] [_이세상의권력자] #<다사순1주일복음> 1039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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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6 ㅣ No.1409


질문 1:

다음은 루카 복음서 4,5-7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이상, 발췌 끝)

여기서 악마가 받았다고 주장하는 모든 권세와 영광은 하느님께서 악마에게 주신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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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답변: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질문 1에 대한 답변)

결코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사탄(악마, 즉, 이 세상의 권력자, 즉, 이 세상의 우두머리)에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준 것이 아니라, 악마가 예수님께 그러한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생업 관계로 너무 바빠서 오늘 아침까지 질문글을 클릭하고 들어와 읽지도 못하였는데, 사탄이 "내가 받은 것이니" 라고 말한 것은, 사탄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55항"은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학습하여야 하는 신앙의 해이므로, 질문자나 답변자나, 지금부터라도 제발 좀 "가톨릭 교회 교리서" 학습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신 고유의 추측/상상/판단 등을 답글 혹은 한줄답변 등으로 답변하기 전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에 구체적인 답변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반드시 찾아 본 후에 있다면 충실하게 학습하고, 그런 후에 학습한 바를 답변으로서 전달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55항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발췌 시작)
2855 ... 이 세상의 권력자(*)가 나라와 권능과 영광, 이 세 가지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하면서(mendaciously) 주장했었는데, 152) 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이시며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이 세 가지를 돌려 드리신다(resto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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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루카 4,5-6 참조.

(*) 게시자 주: "이 세상의 권력자(the ruler of this world)"(요한 복음서 12,32,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64항)는 곧 사탄(악마, Satan, the devil)을 말함에 대한 구체적인 글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379.htm <-----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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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주:
(1) 즉,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55항루카 복음서 4,5-6에 근거하고 있는 가르침인데, 특히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55항은 악마가 나라와 권능과 영광 이 세 가지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하면서(mendaciously), 자신의 그러한 말을 주장하였다고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55항에서 가르치듯이 악마가 나라와 권능과 영광 이들 세 가지를 가졌다는 것이 거짓(false)이면, 악마는 이들 세 가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이 세 가지를 어느 누구로부터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루카 복음서 4,5-7에서 "내가 받은 것이니" 라고 악마가 말한 것도 또한 거짓말인 것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3년 7월 7일]

(2) 그리고 가톨릭 교회 교도권이 사용하고자 교황 우르바노 4세의 명령에 의하여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년)가 편집하여 마련하였던 신약 네 복음서들에 대한 주석들의 모음집인 "Golden Chain(Catena Aurea)"루카 복음서 4,5-6에 대한 주석들에는 다음과 같은 주석이 주어져 있습니다:

출처: http://dhspriory.org/thomas/CALuke.htm#4

(발췌 시작)
TITUS BOST; He lied in two respects. For he neither had to give nor could he give that which he had not; he gains possession of nothing, but is an enemy reduced to fight.

Titus Bost: 그(즉, 악마)는 두 가지 면들에 있어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는 악마가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바로 그것(that which he had not)을 제공하여만 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인데, 그리하여 그는 아무 것도 손에 넣지 못하고, 단지(but) 싸움으로 환원되는 한 명의 원수가 됩니다.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3) 다음은 리옹의 성 이레네오(St. Irenaeus of Lyon, 125?-203?년)가 저술한 이단 논박(Against Heresies), 제5권, 제22장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여러 번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newadvent.org/fathers/0103522.htm

(발췌 시작)
Moreover, since God rules over men and him too, and without the will of our Father in heaven not even a sparrow falls to the ground, (Matthew 10:29) it follows that his declaration, "All these things are delivered unto me, and to whomsoever I will I give them," proceeds from him when puffed up with pride. For the creation is not subjected to his power, since indeed he is himself but one among created things. Nor shall he give away the rule over men to men; but both all other things, and all human affairs, are arranged according to God the Father's disposal. Besides, the Lord declares that "the devil is a liar from the beginning, and the truth is not in him." (John 8:44) If then he be a liar and the truth be not in him, he certainly did not speak truth, but a lie, when he said, "For all these things are delivered to me, and to whomsoever I will I give them." (Luke 4:6)  

더욱이,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그리고 또한 그(악마)를 지배하며, 그리하여 하늘에 계신 우리의 성부의 의지 없이 심지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기에 (마태오 복음서 10,29), 당연한 결과로서,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라는 악마의 선언은 악마가 교만심과 함께 우쭐댈 때에 악마로부터 유래하는 것입니다(proceeds from). 이는 창조물(the creation)이 그의 권능(힘, power)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인데, 왜냐하면 정말로 악마 자신은 오로지 창조된 모든 것들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악마는 사람들에 대한 지배를 사람들에게 결코 건네지 못할 것이며, 오로지 다른 일들 모두와 인간의 일들 모두 둘 다는 성부이신 하느님의 처분에 따라 정해집니다(are arranged). 게다가, 주님께서는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거짓말쟁이, a liar)(*)로서, 진리편에 서 본적이 없다. 그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본성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거짓말쟁이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 (요한 복음서 8,44)라고 선언하십니다(declares). 따라서(then) 그가 거짓말쟁이이고 그리하여 그에게 진리가 없다면, 그가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루카 복음서 4,6)라고 말하였을 때에, 그는 확실히(certainly) 진리를 말한 것이 아니라 한 개의 거짓말을 말하였던 것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3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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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주: 사탄이 또한 살인자가 된 이유는, 예를 들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1986년 8월 13일자 교리 교육용 일반 알현 강론에 주어져 있다. 창조시에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졌던 "은총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초자연적 생명(the supernatural life of grace and love)"을 사탄이 파괴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그리고, 바로 이 "초자연적 생명(the supernatural life)""영원한 생명(the eternal life)"이라는 설명은, Modern Catholic Dictionary의 저자인, Hardon 신부의 다음의 글에 주어져 있다:

http://www.therealpresence.org/essentials/sacraments/acc3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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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상, 내용 추가 끝].
(이상, 게시자 주 끝).

     그러므로, 악마가 그러한 거짓말을 하였기에, 예를 들어,

(i) 하느님께서 악마에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었다는 주장도 언뜻 보기에 그럴 듯해 보이는 것 같지만, 결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일 수가 없고, 그리고

(ii) 피조물인 인간들이 악마에게 모든 권세와 영광을 주었다는 주장도 언뜻 보기에 그럴 듯해 보이는 것 같지만, 결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일 수가 없습니다.

당부의 말씀 한 개: 혹시라도 어떤 분이 위의 질문 1에 대하여, 설사 강의 혹은 교리 교육 중에, 위의 (i) 혹은 (ii) 와 동일한 혹은 유사한 답변을 하면, 그분께 이 글을 꼭 읽어보라고 하더라고 전달해 주십시오.

2.
2-1.
"거짓말(a lie)"의 정의(definition)는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95.htm <----- 필독 권고

2-2. 질문 2: 사탄(악마)가 한 거짓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질문 2에 대한 답변: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 중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사탄의 거짓말들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발췌 시작)
215 ... 인간의 죄와 타락은 하느님의말씀과 자비와 성실을 의심하게 만드는 유혹자의 거짓말에서 시작되었다.

392 ... 우리 첫 조상들에게“너희가 하느님처럼 될 것이다.” (창세 3,5) 고 한 유혹자의 말에 바로 이 반역을 엿볼 수 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고” (1요한 3,8) , “거짓말쟁이거짓의 아비” (요한 8,44) 다.

게시자 주: 다음은 악마가 한 거짓말입니다: "너희가 하느님처럼 될 것이다." (창세 3,5;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392항).

394 예수님께서 “처음부터 살인자” (요한 8,44) 라고 부르셨던 자, 아버지께 받은 사명을 포기하도록 예수님까지도 유혹한 악마의 해로운 영향을 성경은 증언한다. 272) 그러나“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이다”(1요한 3,8) . 악마가 저지른 일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것은 바로 인간을 하느님께 불순명하도록 거짓말로 유혹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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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마태 4,1-1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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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2 “처음부터 살인자로서,`……`거짓말쟁이거짓의 아비”(요한 8,44) 인 그는,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 온 세계를 속이던 자” (묵시 12,9) 인데, 그로 말미암아 죄와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고, 또 그의 결정적인 패배로 온 인류가“죄와 죽음의 수렁에 서 건져질” 144)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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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로마 미사 전례서」 , 감사 기도 제4양식, 123, 표준판(바티칸, 1970년), 47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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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3 예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자유로이 당신을 죽음에 내맡기시던 그‘시간’ 에, “이 세상의 우두머리” 146)에 대한 승리가 한 번에 결정적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는 것이며,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쫓겨나는”것이다.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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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요한 14,30 참조.
147. 요한 12,31; 묵시 12,1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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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5 ... 이 세상의 권력자가 나라와 권능과 영광, 이 세 가지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주장했었는데, 152) 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이시며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이 세 가지를 돌려 드리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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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루카 4,5-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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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주: 악마는 자기 자신이 "나라와 권능과 영광을 가졌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루카 복음서 4,5-6;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2855항).


     그렇다면,

3. 질문 3: 가장 간교한 자는 어떤 자일까요?

질문 3에 대한 답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39.htm <------ 또한 필독 권유


4.
다른 한편으로, 가톨릭 교회 전례력에 있어, 루카 복음서 4,5-7다해 사순 제1주일 복음 말씀(루카 4,1-13)에 포함되며, 이 복음 말씀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c_lent_1.htm

그리고,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가해 사순 제1주일 복음 말씀(마태오 복음서 4,1-11)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a_lent_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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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성에 소요된 시간: 약5시간 (자료조사 및 우리말 번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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