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뭉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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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yourlilac] 쪽지 캡슐

2001-06-19 ㅣ No.1158

     

    우리집엔 지금 강아지가 한 마리 있슴다...

     

    원래는 암컷 수컷 두 마리였는데 암컷은 출가외인이 됐슴다...

     

    흑흑.. 잘 살아야 하는데.. 곤석은 쫌 얌전하긴한데..

     

    하여간 시집간 딸 걱정... ^^;

     

    그래서 짐 남아있는 녀석 이름을 지으려고 함다...

     

    움... 내가 걸어다닐 때마다 쫄쫄 따라다니는게 꼭 솜뭉탱이 같슴다...

     

    (남들은 솜뭉치라고 헙디다... 헤.. ^^;)

     

    그래서 이름을 "뭉탱이"라고 할까 함다...

     

    그럼 성은... 당근 "돈"일까여~????? 하하...

     

    날씨가 덥긴 하지만 원래 반주자 스타일이 이렇답니다...

     

    우리 강아지가 넘 귀여워서.... 호에~  넘 좋앙~

     

    또 우리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해서 지나다니는 사람 뒤를 항상 쫄쫄 따라다닙니다...

     

    하~  꼭 반주자 촐랑대는 모습이랑 비슷하져~???

     

    움... 오늘도 두서 없는 잡담만... --;

     

    죄송함다... 이럴땐 퍼온글로 마무리를 하는게 가장 현명!!!!

     

     

     

     

     

     

    황금물고기  

     

     

     

     

    연못에 아름다운 황금색 비늘을 가진 물고기가 살고 있었죠.

     

    다른 물고기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곁에 가려고 했지만

     

    그의 자세가 너무 도도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답니다.

     

     

     

    황금물고기는 혹 자신의 비늘이 다칠까봐

     

    다른 물고기들이 다니지 않는 길을 다녔고,

     

    마을의 축제 때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죠.

     

    언젠가부터... 그는 늘 혼자였어요.

     

     

     

    황금 물고기는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어 슬펐답니다.

     

    그즈음 다른 연못에서 이사온 물고기가 그의 아름다움에 반해 말을 걸어왔어요.

     

    외로워하던 황금 물고기는 그를 반갑게 맞았고, 둘은 곧 친구가 되었죠.

     

     

     

    어느 날 이사온 물고기가 황금 물고기에게 부탁했답니다.

     

    "친구야 너의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만 내게 주렴. 그것을 간직하고 싶어."

     

    그러자 황금 물고기는 선뜻 자신의 황금 비늘하나를 내 주었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면서 그도 기뻐했습니다.

     

     

     

    그것을 본 연못의 다른 물고기들은 너도나도 황금 물고기에게 몰려와

     

    비늘 하나만 달라고 졸랐죠..

     

    마침내 비늘을 다 주고 난 황금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처럼 되었지만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생겨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답니다..

     

     

     

    그 뒤 어느 날 밤.....

     

    연못을 지나던 어떤 사람이

     

    연못 전체가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연못속 물고기들이 하나씩 지니고 있는 황금비늘이 저마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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