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사랑 얘기의 끝이 궁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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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hanybaram] 쪽지 캡슐

1999-07-01 ㅣ No.2076

오늘은 매우 중대한 고민에 싸였습니다.

 

그의 눈을 보았습니다. 다른 곳을 보는 그의 눈은 매우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형의 꿈... 나를 보지 않는 그에게 난 수만번 눈길을 보냅니다.

아니... 그만을 주시합니다. 하지만 떠나간 마음이야 어쩔 순 없겠죠.

그대는 들리지 않는지요?

저는 이렇게 가슴이 터지도록 심장이 고동치는데... 그대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요?

너무 힘듭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제게 용기를 주세요.

그런데 저는 그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그를 놓아주어야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가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면 말이죠...

저는 단지 인형을 뿐입니다.

 

<이 글은 K님을 제외한 분들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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