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RE:5630] 그냥 지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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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환 [mutant0] 쪽지 캡슐

2000-12-15 ㅣ No.5634

종신형이 좋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그냥 지나가려 하다가 글하나 남기고 가려구여.

 

기독교라는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그리스도교의 한역인거 아시죠.

그러니 기독교와 천주교라고 표현하는것보도 개신교와 천주교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해서요.

 

박도식 신부님은 개신교형제들에게 천주교의 교의를

쉽게 잘 설명해주시는 분으로 유명한 가톨릭 사제이십니다.  

한번 가보세요~!

http://myhome.netsgo.com/dominic1/parkdosik/index.html

 

 

 

글구 아래는 Q/A 에서 따온것이랍니다.

보세요.

 

 안녕하세요?

 초등학생인 한 신자입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은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부르는데, 왜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부르나요? 이름이 다르다고 뜻도 다른가요?

 궁금해서.. 하느님은 한분이신데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불러서 좀.. 하느님이 2분이신 것 같거든요.

 

... 답 ................................................

 

우선 우리나라 말에는 하나님이란 말이 없습니다.

우리말에는 數詞수사에 ’님’자란 존칭의 접미사는 붙이지 않습니다.

단지 개신교에서 하느님은 오직 한 분뿐이 계시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이란 ’하늘’이라는 말에 존칭을 나타내는 ’님’자를 붙이다 보니

’ㄹ’이 탈락되어 ’하느님’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하다보니 개신교에서는 파아란 하늘을 보고

하느님이라 하니 미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우리말을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는 말이 과연

새파란 하늘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일전 공동번역 성서를 만들 때 개신교 학자들과 천주교 학자들이 만나

토론을 한 뒤에 투표를 해서 결정한 말이 ’하느님’입니다.

그래서 공동번역 성서에도 하느님이라 표기했는데,

아직도 개신교에서는 공동번역을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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