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5535]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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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11-28 ㅣ No.5541

미카엘 형제님... 저희신부님 말씀으론 일란성 쌍둥이 같지 않다던데요.. 조금 다르다고....

저는 일란성 쌍둥이는 한눈에 비슷하다고 느낄줄 알았는데....

 

저희는 26일 어제 연합회총회를 했구요...  신임 회장단이 뽑혔어요... 제가 짤리는 것은.. 2001년 1월 1일부터구요....    음... 회장은 연임도 가능하구요.. 장기집권할 수 있지만...  새로운 사람이 더 의욕적으로 잘하라고 저는 절대 연임에 대해선 쬐끔 반대거든요...

저희 임기는 1년으로 1월부터 12월까지랍니다.

물론 월급은 없어요..*^^*..  그냥 연합회 운영비가 나오지요..  

 

미카엘 형제님 글을 읽으면서 저랑 비슷한 생각을 ..아님.. 저의 얘기를 들어주시는 입장에서 하신 말씀이더라도... 그냥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고... 인간사 새옹지마에...   

그래도 안되면.. 하느님께 일러서 벌주라고 하신 말씀....

 

사실 제가 그런 생각을 갖고 일을 접어 두려고 하거든요...  제가 이렇게 저렇게 따질 문제는 아니거든요....    언제나.. 하느님께서 알고 계시고 지켜보고 계시니까...  *^^*

그냥 하느님께서 보시도록 내버려 둬야겠어요...

 

저도 별수 없이.. 미흡한 사람이다보니.. 감정을 절제하는거 힘들고..  나쁘게 되기를 바라지도 않으면서...  섭섭한거... 억울한거..  다 열내고...  그러거든요....  

 

그냥 화날때.. 한사람이라도 얘기를 들어주고.. 바라만 봐줘도.. 섭섭한거.. 다 가라앉아버리는데...   충고를 듣게 되면.. 첨엔 기분이 2배로 나빠지기도 하죠... 나 혼자 나쁜 애 되버린거 같고...  하하....   어차피.. 혼자 열내다가 스스로 해결책을 알게 되는데...  

 

성당에서는요.. 배울것이 참 많아요...  회사에선 잘못을 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성당에선... 잘못한 것도 사랑으로 덮어주고..  더 나빠지지 않게..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해요... 첨에 이제 무슨 답답한 소린가 했었는데..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까...  그럴수 있는것도 능력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거 하나만 실천해도..  많은 걸 얻을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그게 실천이 안되는게 항상 문제지요..*^^*

 

요즘에 사람들 일땜에... 신경이 좀 쓰이기도 했지만... 이젠 좋은 걸 보도록 해야겠어요...   주변에 좋은 것이 너무 많고.. 감동스러운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그걸 주워담는일에 소홀했던거 같아요... 아유.. 아까워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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