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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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 [LANG] 쪽지 캡슐

2000-09-04 ㅣ No.1783

아주 아주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방학도 다 끝났고, 이제 개강이네요 (대학생 해당)

이전에는 바쁘게 살고 싶다고, 그게 소원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 했었는데.

막상 그렇게 되니 부담스럽고 짜증이 납니다.

하루종일 장판 디자인만 해댔다는 친구들은 나를 무슨 위인보듯 합니다.

대학생이 방학인데도 불구, 매일매일 등교했다가 밤 늦게 돌아온다고 하니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하면서도 놀아주지 않네요. 불만 불만. 이것도 괴리감인지...

 

내 눈앞에 기어코 원하던 것이 찾아왔습니다. 아주 바쁜 삶.

근데 이제와서는 그게 싫다고 불평하는 제가 참으로 웃길 따름입니다.

여름이면 겨울 오기를 기다리고, 겨울이면 여름 오길 바라고..

참 왜 그럴까요 우리들은??

가까이 와 있는 것에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행복 말입니다.

 

참, 이제부터는 내 이름이 적힌 신문이 나와요. 자랑자랑....

00님께 한 부 보내들릴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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