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요서비생각]퇴근길 에피소드-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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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택시의 방향을 바꿔 자장면을 먹으러 쌍문역에 갔습니다. 몇 일전부터 자장면이 먹고 싶었는데 소원 풀었지요... 요즘 제 마음이 무겁습니다.사회 생활이 제 마음, 아니 욕심처럼 안되고 있어서 일겁니다. 하지만 아주 마음 편하게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훈훈한 인정과 따스함이, 집으로 돌아 오는 제 마음을 살포시 녹여 주었습니다.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기분은 상쾌합니다. 뭐, 출근하면 전쟁의 포화속에 있겠지만 이 새벽의 기분을 기억할 겁니다. 그러면 웃음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요?
싱겁죠?
여러분도 웃을 수 있는 그런 에피소드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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