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3장 -15장 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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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08-29 ㅣ No.3006

 
 
거짓 예언자들
1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언한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제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들에게 말하여라"너희는 주님의 말을 들어라.
 
3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본 것 하나 없이 제 영을 따르는 어리석은 예언자들 !
 
4 이스라엘아, 너희 예언자들은 폐허 속의 여우와 같다. 
 
5 너희는 성벽이 무너진 곳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주님의 날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굳게 서 있을 수 있도록 ,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성벽을 보수하지도 않았다.
 
6 그들은 거짓 환시를 보고 속임수 예언을 하며, 주님이 보내지도 않았는데 주님의 말이라고 하면서 , 그 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린다.
 
7 너희는 거짓 환시를 보고 속임수 점괘를 말하지 않았느냐? 그러면서도 주님의 말이라고 하는데, 나는 말한 적이 없다. 
 
8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거짓을 이야기하고 속임수 환시를 보았으므로, 나는 너희를 대적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9 거짓 환시를 보고 속임수 점괘를 말하는 예언자들에게 나는 손을 대겠다. 그들은 내 백성의 모임에 들지 못하고, 이스라엘 집안의 명단에 오르지도 못하며,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0 정녕, 평화가 없는데도 그들은 평화롭다고 말하면서, 내 백성을 잘못 이끌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담을 쌓으면 회칠이나 하는 자들이다.'
 
11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들에게, 담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여라. '비가 쏟아지고 큰 우박들이 떨어지며 폭풍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면 벽이 무너질 때에, 너희가 칠한 회는 어디에 있느냐고 사람들이 비난하지 않겠느냐? 
 
13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말한다. 내가 분노하여 폭풍을 일으키고 진노하여 비를 쏟으며, 분노하여 큰 우박을 내려 그 벽을 허물어뜨리겠다.
 
14 나는 너희가 회칠한 그 벽을 허물고 땅바닥에 쓰러뜨려, 바탕까지 드러나게 하겠다 . 그것이 무너지면 너희는 거기에 깔려 죽을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5 나는 이렇게 그 벽과 거기에 회칠한 자들에게 내 화를 다 쏟고 나서, 너희에게 말하겠다. 벽도 없고 거기에 회칠한 자들도 없다고.
 
16 곧 예루살렘을 두고 예언하며 평화가 없는데도 , 예루살렘에 관하여 평화의 환시를 보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도 없다고 말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거짓 여예언자들
17 "너 사람의 아들아, 네 동포 가운데 제 마음대로 예언하는 여자들을 주목하고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18 너는 말하여라.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불행하여라. 사람 목숨을 사냥하려고 손목마다 띠를 두르고 , 온갖 키에 맞추어 머리에 쓰는 너울을 만드는 여자들! 너희가 내 백성의 목숨을 사냥하면서 너희의 목숨은 부지할 듯 싶으냐 ?
19 너희는 거짓말을 곧이듣는 내 백성에게 거짓말을 하여, 죽어서는 안 될 사람들을 죽이고 살아서는 안 될 사람들을 살려, 보리 몇 줌과 빵 몇 조각 때문에 내 백성 앞에서 나를 욕되게 하였다.
 
20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새를 잡듯이 사람의 목숨을 잡는 데에 쓰는 너희의 띠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내가 그것들을 너희 팔에서 찢어 내 버리고, 너희가 새를 잡듯이 사냥한 목숨들을 놓아 주겠다.
 
21 또 너희의 너울을 찢어 버리고 너희 손에서 내 백성을 구해 내어, 그들이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감이 되지 않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22 내가 의인을 괴롭히지 않았는데도 너희는 속임수로 의인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 악인의 손을 거들어 그가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아와 자기 목숨을 살리게 하지 않았다.
 
23 그러므로 너희는 더 이상 거짓으로라도 환시를 보지 못하고, 어떤 점괘도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구해 내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우상 숭배자들을 단죄하시다
14
1 이스라엘의 원로 몇 사람이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앉았다.
 
2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3 "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은 자기 우상들을 마음에 품고, 자기들을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을 제 앞에다 모셔 놓은 자들이다. 내가 어찌 이러한 자들의 문의를 받을 수가 있겠느냐?
 
4 그러므로 그들에게 일러라.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으로서, 자기 우상들을 마음에 품고 자기를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을 제 앞에다 놓은 채 예언자에게 오면, 그 많은 우상 때문에 나 주님이 직접 그에게 대답하겠다.
 
5 그리하여 자기들의 그 모든 우상 때문에 나에게 등을 돌린 이스라엘 집안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돌아와라. 너희 우상들에게서 돌아서라. 너희의 그 모든 역겨운 것에서 얼굴을 돌려라.
 
7 누구든지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든 이스라엘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든, 나에게 등을 돌려 자기 우상을 마음에 품고 , 자기를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을 제 앞에다 놓은 채, 예언자를 통하여 나에게 문의하려고 그에게 가면, 나 주님이 직접 그에게 대답하겠다.
 
8 나는 그 사람에게 얼굴을 돌려 그를 표징과 속담 거리로 만들고, 내 백성 가운데에서 잘라 내겠다.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9 그런데 만일 예언자가 속아 넘어가서 무슨 말을 선포하였다면, 이는 나 주님이 그 예언자를 속인 것이다. 나는 그에게 손을 뻗어 그를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겠다.
 
10 그들은 자기들의 죗값을 짊어져야 한다.문의하는 자의 죄나 예언자의 죄나 마찬가지다.
 
11 그래서 이스라엘 집안이 다시는 나를 떠나 헤매지 않고 온갖 죄악으로 자신을 부정하게 만들지 않도록,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려는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막을 수 없는 하느님의 심판
12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3 "사람의아들아, 어떤 나라가 배신하여 나에게 죄를 지었기 때문에, 내가 손을 뻗어 그 나라의 양식을 끊어 버리고 그 나라에 굶주림을 보내어, 거기에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낸다고 하자.
 
14 비록 그곳에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 그들은 자기들의 의로움으로 제 목숨만 구할 수 있을 따름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 또 내가 그 나라에 사나운 짐승들을 돌아다니게 하여, 그것들이 아이들을 앗아 가고 , 그 짐승들이 무서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 나라가 황무지가 된다고 하자.
 
16 비록 거기에 그 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들은 아들도 딸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들은 자신만 구할 수 있을 뿐, 그 나라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17 또 내가 그 나라에 칼을 끌어들인 다음, '칼아, 너는 이 나라를 돌아다녀라.' 하고 명령하여 내가 그곳에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낸다고 하자.
 
18 거기에 그 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 내가 살아 있는 한 , 그들은 아들도 딸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들 자신만 구제될 수 있을 따름이다.
 
19 또 내가 그 나라에 흑사병을 보내어, 피로써 내 화를 그 나라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낸다고 하자.
 
20 거기에 노아와 다니엘과 욥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살아 있는 한 , 그들은 아들도 딸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의로움으로 제 목숨만 구할 수 있을 따름이다.
 
21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 내가 예루살렘에 네 가지 해로운 심판, 곧 칼과 굶주림과 사나운 짐승들과 흑사병을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낼 때에는 어떻게 되겠느냐?
22 그러나 그 안에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서 , 아들딸들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그들이 너희에게로 나온다, 그렇게 되면 너희는 그들이 걸어온 길과 행실을 보고, 내가 예루살렘에 끌어들인 재앙, 곧 내가 그곳에 끌어들인 모든 것에 대하여 위로를 받을 것이다.
 
23 너희가 그들이 걸어온 길과 행실을 보게 될 때, 그들이 너희를 위로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예루살렘에 한 모든 일이 공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쓸모없는 포도나무 같은 예루살렘
15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포도나무가
다른 어떤 나무보다
숲의 나무들 사이에 있는 덩굴보다 나은 게 무엇이냐?

3 거기에서 무엇을 만들 재목이 나오겠느냐?
아니면 무엇이라도 걸어 둘 못을 만들 수 있겠느냐?
 
4 보아라. 그것은 땔감으로 불에 들어간다.
양쪽 끝은 불에 타 버리고
가운데는 그을렸으니
그것을 무엇에 쓰겠느냐?
 
5 그것이 옹글 때에도
무엇 하나 만들 수 없었는데
하물에 불에 타고 그을렸으니
무엇을 만들 수 있겠느냐?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말한다.
숲의 나무들 사이에 있는 포도나무를
땔감으로 불에 집어넣듯이
내가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렇게 하리라.
 
7 나는 그들에게 얼굴을 돌리리라.
그들이 불에서 빠져나온다 해도
불이 다시 그들을 삼켜 버리리라.
이렇게 내가 그들에게 얼굴을 돌릴 때에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8 그들이 배신을 하였기에
나는 그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
 
예루살렘의 역사:부정한 아내의 역사
16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3 너는 말하여라. '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으로 말하자면, 너는 가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고 너의 어머니는 히타이트 여자다.
 
4 네가 태어난 일을 말하자면, 네가 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 주지 않고, 물로 네 몸을 깨끗이 씻어 주지 않았으며, 아무도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지러 주지 않고 포대기로 싸 주지 않았다.
 
5 너를 애처롭게 보아서, 동정심으로 이런 일을 하나라도 해 주는 이가 없었다. 오히려 네가 나던 날, 너를 싫어하여 들판에 던져 버렸다.
 
6 그때에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는 너를 보았다. 그래서 내가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살아남아라!' 하고 말하였다.
 
7 그러고 나서 너를 들의 풀처럼 자라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서 꽃다운 나이에 이르렀다. 젖가슴은 또렷이 드러나고 털도 다 자랐다. 그러나 너는 아직도 벌거벗은 알몸뚱이였다.
 
8 그때에 내가 다시 네 곁을 지나가다가 보니, 너는 사랑의 때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옷자락을 펼쳐 네 알몸을 덮어 주었다. 나는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계약을 맺었다.
 
9 나는 너를 물로 씻어 주고 네 몸에 묻은 피를 닦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 수놓은 옷을 입히고 돌고래 가죽신을 신겨 주었고, 아마포 띠를 매어 주고 비단으로 너를 덮어 주었으며,
 
11 장신구로 치장해 주었다. 두 팔에는 팔찌를,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고,
 
12 코에는 코걸이를 , 두 귀에는 귀걸이는 달아 주었으며,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13 이렇게 너는 금과 은으로 치장하고, 아마포 옷과 비단옷과 수놓은 옷을 입고서, 고운 곡식 가루 음식과 꿀과 기름을 먹었다. 너는 더욱더 아름다워져 왕비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14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너의 명성이 민족들에게 퍼져 나갔다. 내가 너에게 베푼 영화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였던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 그런데도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에 힘입어 불륜을 저질렀다. 지나가는 아무하고나 마구 불륜을 저질렀다.
 
16 네 옷들을 가져다가 울긋불긋 산당들을 꾸미고 그 위에서 불륜을 저질렀다, 그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17 또 너는 내가 준 금은 패물들을 가져다가, 남자 형상들을 만들어 놓고 그것들과 불륜을 저질렀다.
 
18너의 수놓은 옷들을 가져다가 그것들에게 입히고, 나의 기름과 향을 그것들 앞에 가져다 놓았다.
 
19 내가 너에게 준 양식, 곧 내가 너에게 먹으라고 준 고운 곡식 가루와 기름과 꿀을 그것들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가져다 놓았다. 너는 정말 그렇게 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20 그리고 너는 네가 나에게 낳아 준 아들딸들을 데려다가, 그것들에게 양식으로 바쳤다. 너의 그 탕녀 짓만으로는 모자랐단 말이냐?
21 너는 내 아들들을 잡아 바쳤다. 불 속을 지나가게 하여 내 아들들을 그것들엑 ㅔ바쳤다.
 
22 이 모든 역겨운 짓과 불륜을 저지르면서, 너는 벌거벗은 알몸뚱이로 지내던, 피투성이로  바둥거리던 네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았다.
 
23 너는 불행하여라. 불행하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 이 모든 악행을 저지른 다음에도,
 
24너는 단을 쌓고 광장마다 대를 만들었다.
 
25 너는 길 어귀마다 대를 쌓고서는, 지나가는 아무에게나 두 다리를 벌려 수없이 불륜을 저지르며 네 아름다움을 더럽혔다.
 
26 너는 몸이 큰 네 이웃 이집트인들과도 불륜을 저질렀다. 수없이 불륜을 저질러 내 화를 돋우었다.
 
27 그래서 내가 너에게 손을 뻗어 네 몫을 줄이고, 너를 미워하는 필리스티아 여자들의 뜻에 너를 맡겨 버렸다. 그들마저 네가 걸어온 추잡한 길을 수치스럽게 여겼다.
 
28 그러고도 너는 성이 차지 않아 아시리아 사람들과 불륜을 저질렀다.
그들과 불륜을 저지르고도 성이 차지 않자
 
29 너는 저 상인들의 나라 칼데아와 수없이 불륜을 저질렀다. 그렇게 하고도 너는 성이 차지 않았다.
 
30 주 하느님의 말이다. 네 마음이 얼마나 달아올랐으면, 뻔뻔스러운 창녀들이나 하는 이런 모든 짓을 하였느냐?
 
31 길 어귀마다 단을 쌓고 광장마다 대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해웃값을 깔보아 마다하였으니, 너는 여느 창녀와 같지도 않구나!
 
32 오히려  남편 아닌 낯선 자들을 받아들여 간통하는 여자와 같다.
 
33 창녀들은 몸값을 받는 법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모든 정부에게 놀음차를 주었다.불륜을 저지르는 너에게로 사방에서 모여들도록 그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34 이렇게 너는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다른 여자들과는 반대로 하였다. 누가 정을 통하려고 너를 따라온 것도 아니고, 네가 해웃값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웃값을 내주니, 너는 반대로 한 것이다.
 
35 그러니 이 탕녀야, 주님의 말을 들어라.
 
36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네가 정부들과 너의 그 모든 역겨운 우상과 불륜을 저지르면서 치부를 보이고 알몸을 드러내었으므로, 그리고 그것들에게 스스로 바친 네 자식들의 피 때문에,
 
37 나는 너를 미워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네가 함께 즐기던 정부들과 네가 사랑하던 자들을 모두 모아들이겠다. 그들을 사방에서 너에게로 모아들인 다음, 그들 앞에서 네 알몸을 드러내어, 그들이 그 알몸을 다  보게 하겠다.
 
38 나는 간음하고 살인한 여자들을 재판하듯 너를 재판하고, 분노와 질투로 너에게 살인죄의 벌을 내리겠다.
 
39 내가 너를 그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은 네 단을 허물고 대를 무너뜨리며 , 옷을 벗기고 패물들을 빼앗은 다음, 너를 벌거벗은 알몸뚱이로 버려둘 것이다.
 
40 그들은 패거리를 몰고 올라와서, 너에게 돌을 던지고 칼로 너를 토막낼 것이다.
 
41 너의 집들을 불사르고 많은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너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나는 이렇게 너의 탕녀 짓에 끝장을 내고, 다시는 해웃값을 주지 못하게 하겠다.
 
42 그제야 너에 대한 나의 화가 풀리고, 내 질투가 너에게서 사그라질 것이다. 마음이 가라앉아 내가 다시는 분노를 터뜨리지 않을 것이다.
 
43 네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이 모든 것으로 나를 화나게 하였으니, 내가 어찌 네가 걸어온 길을 네 머리 위로 되갚지 않을 수 있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너는 네 모든 역겨운 짓에다가 추잡한 짓마저 저지르지 않았느냐?
 
44 보아라, 속담을 짓는 이들은 모두 너를 두고 ' 그 어머니에 그 딸' 이라고 말할 것이다.
 
45  네가 바로 남편과 자식들을 미워하던 그 어머니의 딸이고, 네가 바로 남편과 자식들을 미워하던 그 자매들의 동기다. 너희 어머니는 히타이트 여자고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다.
 
46 그리고 네 언니는 자기 딸들을 데리고 네 왼쪽에 살던 사마리아이고, 동생은 자기 딸들을 데리고 네 오른쪽에 살던 소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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