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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절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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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0-08-30 ㅣ No.3007

 
 
47 너는 그들의 길을 따라가고 그들의 역겨운 짓을 따라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짧은 시간에, 네가 걷는 그 모든 길에서 그들보다 더 타락하였다.
 
48 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 생명을 걸고 말하는데, 네 동생 소돔과 그 딸들은, 네가 네 딸들과 함께 한 것만큼은 결코 하지 않았다.
 
49 네 동생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다. 소돔과 그 딸들은 교만을 부리며, 풍부한 양식을 가지고 걱정 없이 안락하게 살면서도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의 손을 거들어 주지 않았다.
 
50 그들은 거만을 떨며 내 눈앞에서 역겨운 짓을 저질렀다. 그래서 나는 네가 본 것처럼 그들을 없애 버렸다.
 
51 사마리아는 네가 지은 죄의 반만큼도 죄짓지 않았다. 너는 역겨운 짓들을 그들보다 더 많이 하였다. 네가 저지른 그 모든 역겨운 짓으로, 너의 자매들이 오히려 의롭게 여겨지도록 만들었다.
 
52 네 자매들보다 더 역겹게 행동하고 죄를 지어 그들이 유리한 판결을 받게 하였으니, 너도 마땅한 수치를 당하여라. 네 자매들이 오히려 너보다 더 의롭게 여겨진다. 네가 이렇게 네 자매들이 의롭게 여겨지도록 만들었으니, 너도 부끄러워하면서 마땅한 수치를 당하여라.
 
53 나는 그들의 운명을, 소돔과 그 딸들의 운명을, 사마리아와 그 딸들의 운명을 되돌리겠다. 그들과 함께 너의 운명도 되돌리겠다.
 
54 그것은 네가 마땅한 수치를 당하고 네가 저지른 모든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그들을 위로하려는 것이다.
 
55너의 자매들, 곧 소돔과 그 딸들이 예전 상태로 돌아가고, 사마리아와 그 딸들이 예전 상태로 돌아갈 때,  너와 네 딸들도 예전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56 네가 교만하던 때에는 네 동생 소돔이 네 이야깃거리가 아니었느냐?
 
57 그러나 그것은 네 악행이 드러나기 전의 일이다. 이제는 네가 아람의 딸들과 그 모든 이웃과 필리스티아 딸들, 곧 사방에서 너를 비웃는 자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58 네가 저지른 그 추잡한 짓과 역겨운 짓의 결과를 너는 짊어져야 한다, 주님의 말이다.
 
59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가 한 대로 너에게 해 주겠다, 너는 맹세를 무시하여 계약을 깨뜨렸다.
 
60 그러나 나는 네가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내 계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
 
61 너와 맺은 계약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내가 네 동생들과 함께  네 언니들도 데려다가 너에게 딸로 삼아 주면,  너는 내가 걸어온 길을 기억하고 수치스러워할 것이다.
 
62 이렇게 내가 너와 계약을 세우면 , 그제야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63 이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내가 용서할 때, 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며, 수치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불충한 임금을 비유한 노래
17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안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 너는 말하여라.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큰 날개와 긴 깃이 달리고
울긋불긋한 깃털로 가득한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갔다.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고
 
4 가장 높은 가지를 꺾어
상인들의 땅으로 가져가서
장사꾼들의 성읍에 심어 놓았다.
 
5 그 땅에서 난 씨앗을 가져다가
기름진 밭에 심었다.
큰 물 곁의 냇버들처럼,
버들잎사시나무처럼 심었다.
 
6 싹이 돋아 포도나무가 되어
낮게 옆으로 퍼졌다.
줄기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에 박혔 있었다.
이렇게 그것은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뻗고 덩굴손을 내뻗었다.
 
7 그런데 큰 날개가 달리고 깃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또 하나 있었다.
그러자 포도나무가
뿌리를 그 독수리 쪽으로 돌리고
줄기를 그 쪽으로 내뻗었다.
포도나무는 자기가 심긴 밭이 아니라
그 독수리에게서 물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8 그 포도나무는 좋은 밭에,
큰 물 곁에 심어졌다.
햇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
휼륭한 포도나무가 되라는 것이었다.
 
9 너는 말하여라. '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그 포도나무가 잘되겠느냐?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고
그 열매를 흝어 말라 버리게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새로 난 잎 이 모두 말라 버리지 않겠느냐?
그 포도나무를 뿌리에서 떼어 들어내는 데에는
힘센 팔도 많은 군사도 필요하지 않다.
 
10 포도나무가 한 번 심어졌다고 잘되겠느냐?
샛바람이 휘몰아치면
바싹 말라 버리지 않느냐?
그것이 자라난 밭에서 말라 버리지 않느냐?"
 
비유의 설명
1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2 "이제 저 반항의 집안에게  '이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느냐?' 하고 물으면, 이렇게 말하여라. '자, 바빌론 임금이 예루살렘에 와서, 임금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3 그는 또 왕실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그와 계약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이 땅의 유력자들을 잡아갔다.
 
14 그것은 이 왕국이 보잘것 없이 되어 독립하지 못하고, 계약을 지켜야만 존속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15 그러나 그는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고 이집트로 사절단을 보내어 , 군마와 많은 군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렇게 하는 자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계약을 깨뜨리고서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16주 하느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힌 임금이 있는 곳에서 죽을 것이다그는 그 임금이 시킨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깨뜨렸다. 그는 그 임금 곁, 바빌론에서 죽을 것이다.
 
17 적군이 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공격 축대를 쌓고 공격 보루를 만들 때, 파라오가 강한 군대와 수많은 병사로 그를 전쟁에서 도와주지 않는다.
 
18 그는 맹세를 무시하고 계약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가 이런 짓들을 다 하였으니, 그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그가 무시한 나의 맹세와 그가 깨뜨린 나의 계약을 그의 머리 위로 되갚겠다.
 
20 나는 그를 잡으려고 그물을 쳐 놓겠다. 내가 친 망에 걸리면, 나는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나에게 저지른 배신을 그곳에서 심판하겠다.
 
21 그가 거느린 모든 군대의 징병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 남은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이 말하였음을 알게 될 것이다.
 
22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손수 높은 향백나무의 꼭대기 순을 따서 심으리라.
가장 높은 가지들에서 연한 것을 하나 꺾어
내가 손수 높고 우뚝한 산 위에 심으리라.
 
23 이스라엘의 드높은 산 위에 그것을 심어 놓으면
햇가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휼륭한 향백나무가 되리라.
온갖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고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이리라.
 
24 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가 알게 되리라.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며
푸른 나무는 시들게 하고
시든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이가
나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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