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1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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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1-14 ㅣ No.3041

다해 연중 제 1주간 수요일

 

복음 : 마르 1,29-39

 

처세술

 

오늘 주님께 새로운 처세술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인 저에게는 절실히 다가오는 처세술이라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주님께서는 병자들을 일일이 다 돌보시고 난 뒤 밤을 세워 기도하신 후에 그 마을을 떠나십니다. 당신 자신이 해 낸 일에 만족하며 유유자적할 만도 한데 크게 연연해하지 않으십니다. 초연한 모습으로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기십니다.

이러한 주님은 우리의 인간적인 정에 연연해하는 마음, 떠날 때 떠나지 못하는 모습, 머무르고 싶어하는 원의 등을 돌아보게 하시며 처신의 방도를 알려주십니다.

 

이제 저도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하겠습니다. 분명 우리들에게 길이란 발 붙이고 서 있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라고 있는 것이 분명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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