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RE:2319]모든게 처음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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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랑 비슷한것 같다.
군대가 할일이 좀 많다는것과 뭐.....시간이 장난아니게 안다는것.
처음엔 다 힘들다는것..그런것들
몇달 먼저온 고참이 그렇게 부러워 보일수가 없고,
작대기 하나만 더달면 세상 부러울것이 없을것 같고,
테레비에서 서울 뉴스나오면 귀가 쫑긋해지며 "우리집있는 덴데....ㅠ.ㅠ"
집에가는 날짜는 10년후보다 더 멀어보이고.
내일 눈떠도 똑같은 생활......(x타에 x굼에........수면부족...)
미선이가 너무 표현력이 좋아서 그런지 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수긍이 간다.
진짜 다 똑같애.
처음엔 다(군대식 표현으로) 엿같다는것.
다 지나고 나면 씨~~익 웃어 줄수도 있는일들...
두고봐.
1달 2달 1년 2년 후엔 더 힘든일이 많이 있겠지만 다 해낼수 있을꺼야
오빠 훈련소에서 조교가 그러더라 (군대온지 열흘 됬는데)
"사람은 본능적으로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는 능력이 있다" "너희들이 첫날은 죽고 싶었겠지만 지금은 농담도 하고 빡빡한 생활속에 짬짬이 편지도 쓰고 그러지 않냐? 단 열흘만에.......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