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남한산성 성지 강론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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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호 [pete3200] 쪽지 캡슐

2004-11-11 ㅣ No.6303

신부님 강론

 

남한산성 순교성지는 광주군 행정관할. 지금의 광주시내는 본래 경안으로 불려. 광주의 본터는 예로부터 이곳 광지원, 남한산을 일컫는다.

 

수원성과 같은 급의 정2품 유수부가 주재하던 곳. 한강이남, 송파 강동

남쪽으로는 양지 동으로는 남양주까지 아우른다.

 

신익희선생이 남한산초교 첫 졸업생. 연무관-군인 훈련 장소와 현양비 자리가 옥터-감옥소 자리다.

 

로터리 옆 천일관 식당자리가 포도청자리. 거기도 옥살이했다.

 

당시 천주학 죄인들을 다루던 형벌-고문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치도곤-태형의 윗 단계 엎드려 놓고 매질하는 형으로 특히 매가 크고 길어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도둑이나 대역죄인을 다스리던 벌이다.

           김대건신부님이 왜 우리를 치도곤으로 다스리느냐? 항의를 했던

           기록도 있다.

육모매질-포졸들 휴대한 육각형 몽둥이로 무차별 두들겨 팸. 어느방향에서

           맞아도 모가 나 있다.

학춤-둘 팔을 뒤로 돌려 묶고 공중에 매달아 마구 때림.

줄톱-굵은 새끼줄 동아줄등으로 팔 다리등을 휘감아 양쪽에서 엇갈려

        당기면서 살점이 뜯기고 뼈가 드러나고 핏물이 낭자하게 톱질함.

주리틀기-지렛대등을 사용해 팔다리등 사지를 뒤틀어 뼈마디 관절을

         분리시켜 고문을 가함.

 

사형방식

참수형-쉽게 말해 칼로 목을 벰. 망나니가 칼을 휘둘러 목을 치나 단칼에

      베지 않고 여러차레 목의 좌우를 베다가 나중에 목을 침.

       김대건 신부님은 8번째 칼질에 효수-목이 잘림.

      순교선조들은 참수당하여 피를 흘림으로써 순교의 영광을 높이리라

      여기고 이를 자원함. 순교 시신을 몰래 가두어 장사지내주던 교우

      한덕운은 3번째에 효수됨.

백지사-순교자들이 피흘림을 되레 영광으로 여기고 웃으며 순교하자

      관청에서 순교자들의 피흘림을 안보이고자 고안해낸 방법.

      비공식으로 금지해온 형벌. 물에 적신 한지를 얼굴에 한장씩 여러겹

      붙여가며 질식사 시키는 방법.

교수형-공중에 목 매달아 죽이는 형.

교살형-공중에 매달지 않고 연자방아 구멍, 혹은 나뭇가지 사이 등으로

      목에감은 밧줄을 잡아당겨 죽이는 형.

      두개골 어깨뼈등이 으스러짐.

 

혹독한 고문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아 영광스러이 참수당하고자

지겹도록 열악한 감옥안에서도 피고름을 핧아먹고 구더기를 잡아먹으며

이를 악물고 살이 찢기고 뼈가 부서지는 아픔을 견뎌낸 신앙선조들의

후손이 우리들이다.

 

우리에게는 순교의 기회가 없다. 성당다닌다고 파출소에서 잡아가나?

생활속에서 말씀을 실천하는것이 순교다.

내 이웃과 원수를 사랑하고 많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세상기준으로는 순교.

나 하고 싶은 것 참으며 예수님 따라 살아가는 것이 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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