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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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이 [dmdmmin] 쪽지 캡슐

2002-01-26 ㅣ No.1632

왠지 한숨만 나오는 날이다..

누군가를 보내고...

누군가를 보고 싶어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고...

그 누군가도 날 알아주고...

이런 것들이 얼마나 힘든 것들인지...

 

 

쌍문 2동에서의 성당 생활....

중고등부 교사회를 시작으로 청년 연합회...

그렇게 2년을 보내고... 무소속으로 1년을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 무소속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앞으로 언제 부터 일을 시작할지 모르지만..

3교대의 특성상...

보고 싶은 청년들도 잘 보지 못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취업과 국시가 맞물려 괴로웠던 지난 한해와 올해 초...

그분의 사랑으로 모든 걸 다 이겨내온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모르게 맘 속에서 안 좋게 자리잡은 나쁜 것들을 다 몰아내고 싶다...

한 아이의 오해를 풀어주어야 할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돼서 답답한 하루이기도 하다...

 

비밀...

 

비밀이란....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이 비밀인데....

 

누군가의 비밀의 존재가 나 자신이라는 걸...

알려 주어야 되는데...

 

그 아이는 비밀이 자기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건 아닌데...

그리고 그 건 난 잘 모르는데...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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