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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7장 1절~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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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12-19 ㅣ No.16114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다
 1절: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
         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절: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절: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러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4절: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
         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5절: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
         냥하러 들로 나가자,

 6절: 레베카는 아들 야곱에게 일렀다. "예야, 너의 아버지가 네 형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
         하는 것을 들었다.

 7절: '사냥한 고기를 가져다가 나를 위하여 별미를 만들어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
         에 주님 앞에서 너에게 축복하겠다.'

 8절: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9절: 가축 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새끼 염소 두 마리를 나에게 끌고 오너라. 내가 그것
         을 가지고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10절: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
          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해 주실 것이다."

11절: 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레베카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형 에사우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살갗이 매끈한 사람입니다.

12절: 혹시나 아버지께서 저를 만저 보시면, 제가 그분을 놀리는 것처럼 되어 축복은커
          녕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13절: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너는
           그저 내 말을 듣고, 가서 짐승이나 끌고 오너라."

14절: 그가 가서 짐승을 끌고 어머니에게 왔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었다.

15절: 그런 다음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
          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절: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17절: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절: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19절: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
          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20절: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
          고 대답하였다.

21절: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
          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22절: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 "목
          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23절: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24절: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절: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
          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26절: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
          오."

27절: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28절: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
          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29절: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
          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에사우가 잃어버린 복
30절: 이사악이 야곰에게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나자마자, 그의 형
           에사우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31절: 그도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들고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아들이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32절: 그의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니, 그가 "저는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3절: 그러자 이사악이 깜짝 놀라 몸을 떨면서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냥을 해서 나에게
          고기를 가져온 자는 누가란 말이냐? 네가 오기 전에 나는 이미 그것을 다 먹고, 그
          에게 축복해 주었다. 그러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34절: 에사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비통에 차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말하
           였다.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35절: 그러나 이사악이 말하였다. "네 동생이 와서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축복을 가로
          챘구나."

36절: 그러자 에사우가 말하였다. "이제 저를 두 번이나 속였으니, 야곱이라는 그 녀석의
          이름이 딱 맞지 않습니까? 저번에는 저의 맏아들 권리를 가로채더니, 보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받을 축복까지 가로챘습니다." 그러고서는 "저를 위해선 축복을 남
          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하고 묻자,

37절: 이사악이 에사우에게 대답하였다. "예야, 나는 그를 너의 지배자로 세웠고, 그의
          모든 형제들을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술을 그에게 마련해 주었다. 그러
          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38절: 그러자 에사우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는 축복이 하나밖에 
          없 다는 말씀입니까?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에사
          우는 목 놓아 울었다. 

39절: 그러자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 곳은 기름진 땅에서 저 위 
           하늘의 이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리라. 

40절: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면서 네 아우를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뿌리칠 때 네 목에
           서 그의 멍에를 떨쳐 버릴 수 있으리라." 

야곱이 에사우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다
41절: 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해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으니,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42절: 레베카는 큰아들 에사우가 한 말을 전해 듣고는, 사람을 보내어 작은아들 야곱
          을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의 형 에사우가 너를 죽여서 원한을 풀
          려고 한다.   

43절: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달
          아나라.

44절: 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얼마 동안 그분 집에 머물러라.

45절: 너에 대한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형이 잊을 때까지만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게 하겠다. 내가 어찌 한 날에
          너희 둘을 다 잃을 수 있겠느냐?"

46절: 레베카가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나는 히타이트 여자들 때문에 살기가 싫어졌어
          요. 만일 야곱마저 이 땅에 사는 저런 히타이트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
          들인다면, 내가 어찌 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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