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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2장 1절~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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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12-22 ㅣ No.16119



 1절: 이튿날 아침 라반은 일찍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 맞추고 축복해 주었다. 그
         런 다음 라반은 길을 떠나 자기 고장으로 돌아갔다.

야곱이 에사우를 만날 준비를 하다
 2절: 야곱도 길을 떠났다. 그는 도중에 하느님의 천사들과 마주쳤다.

 3절: 야곱은 그들을 보고 "이곳은 하느님의 진영이구나." 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
         임이라 하였다.

 4절: 야곱은 에돔 지방 세이르 땅에 있는 형 에사우에게 자기보다 먼저 심부름꾼들을
         보내면서,

 5절: 그들에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의 주인인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나리의 
         종인 야곱이 이렇게 아룁니다. "저는 라반 곁에서 나그네살이하며 이제까지 그곳
         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6절: 저는 그동안 소와 나귀, 양과 염소, 남종과 여종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에
         게 호의를 베풀어 주십사고, 이렇게 사람들을 보내어 주인님께 소식을 전해 드립
         니다.' ' "

 7절: 심부름꾼들이 돌아와서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리의 형님 에사우에게 다녀왔습니
         다. 그분은 장정 사백 명을 거느리고 나리를 만나러 오십니다."

 8절: 야곱은 몹시 놀라고 걱정이 되어, 자기 일행과 양과 염소, 소와 낙타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다.

 9절: 그는 '에사우가 한 무리에게 달려들어 치더라도, 나머지 한 무리는 살아남을 수 있
          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10절: 그러고 나서 야곱은 기도하였다. "저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 저의 아버지 이
          사악의 하느님! '너의 소향으로, 너의 친족에게 돌아가거라. 내가 너에게 잘해 주겠
          다.' 하고 저에게 약속하신 주님!

11절: 당신 종에게 베푸신 그 모든 자애와 신의가 저에게는 과분합니다. 사실 저는 지팡
           이 하나만 짚고 이 요르단 강을 건넜습니다만, 이제 이렇게 두 무리를 이루었습니
           다.

12절: 제 형의 손에서, 에사우의 손에서 부디 저를 구해 주십시오. 그가 들이닥쳐서 어미
          자식 할 것 없이 저희 모두를 치지나 않을까 저는 두렵습니다.

13절: 당신께서는' 내가 너에게 잘해 주고, 네 후손을 너무 많이 셀 수 없는 바다의 모래
          처럼 만들어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4절: 그날 밤 야곱은 그곳에서 밤을 지냈다. 그런 다음 그는 자기가 가진 것 가운데에
          서 자기의 형 에사우에게 줄 선물을 골라내었다.

15절: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스무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스무 마리,

16절: 어미 낙타 서른 마리와 거기에 딸린 새끼들, 암소 마흔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
          귀 스무 마리와 수나귀 열 마리였다.

17절: 야곱은 이것들을 종들의 손에 한 떼씩 따로 넘기면서 "나보다 앞서 가되, 떼와 떼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하고 종들에게 일렀다.

18절: 그리고 맨 앞에 선 종에게 지시하였다. "나의 형 에사우가 너를 만나, '너는 니 집
          사람이냐? 어디로 가느냐? 네 앞에 있는 이것들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묻거든,

19절: 이렇게 대답하여라. '이것들은 나리의 종 야곱의 것인데, 주인이신 에사우께 보내
          는 선물입니다. 야곱도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 "

20절: 야곱은 둘째와 셋째 종에게도, 그리고 가축 떼를 뒤따라가는 자들에게도 지시하
          였다. "너희도 에사우를 만나거든 그렇게 말해야 한다.

21절: 그리고 '나리의 종 야곱도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 하고 말해야 한다." 야곱은 '
          선물을 먼저 보내어 형의 마음을 풀어야지. 그런 다음 그를 보게 되면, 그가 나를
          좋게 받아들일지도 모르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절: 이렇게 해서 야곱은 선물을 앞서 보내고, 자신은 그날 밤을 야영지에서 지냈다.

야곱이 하느님과 씨름하다
23절: 바로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건널
          목을 건넜다.

24절: 야곱은 이렇게 그들을 이끌어 내를 건네 보낸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
           네 보냈다.

25절: 그러나 야곱은 혼자 남아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동이 틀 때까지 야
           곱과 씨름을 하였다.

26절: 그는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 엉덩이뼈를 다치게 되었다.

27절: 그가 "동이 트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고 말하였지만, 야곱은 "저에게 축복
          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8절: 그가 야곱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묻자, "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9절: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네가 하느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30절: 야곱이 "당신의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 하고 여쭈었지만, 그는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보느냐?" 하고는, 그곳에서 야곱에게 복을 내려 주었다.

31절: 야곱은 "내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뵈었는데도 내 목숨을 건졌구나." 하
          면서, 그곳의 이름을 프니엘이라 하였다.

32절: 야곱이 프니엘을 지날 때 해가 그의 위로 떠올랐다. 그는 엉덩이뼈 때문에 절뚝거
          렸다.

33절: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오늘날까지도 짐승의 엉덩이뼈에 있는 허벅지 힘줄을
          먹지 않는다. 그분께서 야곱의 허벅지 힘줄이 있는 엉덩이뼈를 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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