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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1장 1절~5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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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2-12-26 ㅣ No.16128



파라오의 꿈
 1절: 그로부터 이 년이 지난 뒤, 파라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나일강 가에 서 있는데,

 2절: 잘생기고 살진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강에서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다.

 3절: 그런데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못생기고 야윈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 강에서 올라
         와, 강가에 있는 그 암소들 곁으로 가서 섰다.

 4절: 그러고는 이 못생기고 야윈 암소들이 잘생기고 살진 그 일곱 맘소를 잡아먹는 것
         이었다. 파라오는 잠에서 깨어났다.

 5절: 그는 다시 잠이 들어 두 번째 꿈을 꾸었다. 밀대 하나에서 살지고 좋은 이삭 일곱
          이 올라왔다.

 6절: 그 뒤를 이어 야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 일곱이 솟아났는데,

 7절: 이 야윈 이삭들이 살지고 여문 그 일곱 이삭을 삼켜 버리는 것이었다. 파라오가
         잠에서 깨어 보니 꿈이었다.

 8절: 아침이 되자 그는 마음이 불안하여, 사람을 보내 이집트의 모든 요술사와 모든 현
         인을 불러들였다. 그런 다음 파라오는 자기가 꾼 꿈을 그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아무도 파라오에게 그것을 풀이해 주지 못하였다.

 9절: 그때 헌작 시종장이 파라오에게 아뢰었다. "오늘에야 제 잘못이 생각납니다.

10절: 파라오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진노하시어, 저와 제빵 시종장을 경호대장 집에
          가두신 적이 있습니다.

11절: 저와 그는 같은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저마다 다른 뜻을 지닌 꿈을 꾸었습니다.

12절: 그때 거기에는 경호대장의 종인 젊은 히브리인이 저희와 함께 있었습니다. 저희
          가 말하자 그는 저희 꿈을 풀이하였습니다. 저희 각자의 꿈을 풀이해 주었던 것
          입니다.

13절: 그리고 그가 풀이한 대로 되었습니다. 저는 복직되고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
           렸습니다."

요셉이 꿈을 풀이하다
14절: 그러자 파라오는 사람들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들은 서둘러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혔다. 그런 다음 요셉은 파라오에
          게 들어갔다.

15절: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것을 풀이할 자가 하
          나도 없다. 그런데 너는 꿈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그것을 풀이한다고 들었다."

16절: 요셈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만, 하느님께서 파라오께 
          상서로운 대답을 주실 것입니다."

17절: 파라오가 요셉에게 이야기하였다. "꿈에서 보니 내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18절: 살지고 잘생긴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 강에서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다.

19절: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가냘프고 아주 못생기고 마른 암소 일곱이 올라오는데, 그
          것들처럼 흉한 것은 이집트 온 땅에서 본 일이 없다.

20절: 그런데 이 마르고 흉한 암소들이 먼저 올라온 그 살진 일곱 암소를 잡아먹었다.

21절: 그러나 이렇게 잡아먹었는데도, 그것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그 모습이
          흉하였다. 그러고는 내가 잠에서 깨어났다.

22절: 내가 또 꿈에서 보니, 밀대 하나에서 여물고 좋은 이삭 일곱이 올라왔다.

23절: 그런데 그 뒤를 이어 딱딱하고 야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 일곱이 솟아났다.

24절: 이 야윈 이삭들이 그 좋은 일곱 이삭을 삼켜 버렸다. 내가 이것을 요술사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아무도 나에게 풀어 주지 못하였다."

25절: 그러자 요셉이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파라오의 꿈은 한 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앞으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를 파라오께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26절: 좋은 암소 일곱 마리는 일곱 해를 뜻합니다. 좋은 이삭 일곱도 일곱 해를 뜻합니
          다. 그러므로 그 꿈은 한 가지입니다.

27절: 그 뒤를 이어 올라온 마르고 흉한 암소 일곱 마리도 일곱 해를 뜻하고, 속이 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도 그러합니다. 이것들은 기근이 들 일곱 해를 뜻합니다.

28절: 하느님께서 앞으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를 파라오께 보여 주시는 것이라
          고 제가 파라오께 아뢴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29절: 앞으로 오게 될 일곱 해 동안, 이집트 온 땅에는 대풍이 들겠습니다.

30절: 그러나 그 뒤를 이어 일곱 해 동안은 기근이 들겠습니다. 그러면 이집트 땅에서는
          전에 들었던 그 모든 대풍이 잊혀지고, 기근이 이 땅을 고갈시켜 버릴 것입니다.

31절: 이렇듯 뒤딸아오는 기근이 하도 심하여, 이 땅에 대풍이 든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이조차 없을 것입니다.

32절: 파라오께서 같은 꿈을 두 번이나 되풀이하여 꾸신 것은, 하느님께서 이 일을 이미
          결정하셨고 지체 없이 그대로 실행하시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33절: 그러니 이제 파라오께서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 하나를 가려내시어, 이집트
          땅을 그의 손 아래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4절: 파라오께서는 또 나라의 감독관들을 임명하셔서, 대풍이 드는 일곱 해 동안 이집
          트 땅에서 거둔 수확의 오분의 일을 받아들이게 하시는 것이 좋곘습니다.

35절: 이 사람들이 앞으로 올 좋은 시절 동안 모든 양식을 거두어들이게 하시고, 파라오
          의 권한으로 성읍들에 곡식을 쌓아 갈무리하게 하십시오.

36절: 이 양식은 앞으로 이집트 땅에 닥칠 일곱 해 동안의 기근에 대비하여, 나라를 위
          한 비축 양식으로 남겨 두십시오. 그러면 이 나라는 기근으로 망하지 않을 것입
          니다."

요셉이 재상이 되다
37절: 파라오와 그의 신사들은 이 제안을 좋게 여겼다.

38절: 그리하여 파라오는 자기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처럼 하느님의 영을 지닌
          사람을 우리가 또 찾을 수 있겠소?"

39절: 그런 다음 파라오는 요셉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이 모든 것을 알려
          주셧으니, 그대처럼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또 있을 수 없소.

40절: 내 짐을 그대 손 아래 두겠소. 내 모든 백성은 그대 명령을 따를 것이오. 나는 왕좌
          하나로만 그대보다 높을 따름이오."

41절: 파라오가 다시 요셉에게 말하였다. "이제 내가 이집트 온 땅을 그대 손 아래 두
          오.."

42절: 그런 다음 파라오는 손에서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워주고는, 아마 옷을
          입히고 목에 금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43절: 그리고 자기의 두 번째 병거에 타게 하니, 그 앞에서 사람들이 "무릎을 꿇어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파라오는 이집트 온 땅을 요셉의 손 아래 두었다.

44절: 파라오가 다시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파라오요. 그대의 허락 없이는 이집트
          온 땅에서 그 누구도 손 하나 발 하나 움직이지 못하오."

45절: 파라오는 요셉의 이름을 차프낳 파네아라 하고, 온의 사제 포티 페라의 딸 아스
          낫을 아내로 주었다. 요셉은 이집트 땅을 살펴보러 나섰다

46절: 요셉이 이집트 임금 파라오 앞에 섰을 때, 그의 나이 서른 살이었다. 요셉은 파라
           오 앞에서 물러 나와 이집트 온 땅을 두루 돌아다녔다.

47절: 대풍이 든 일곱 해 동안 그 땅은 풍성한 곡식을 내었다.

48절: 요셉은 이집트 땅에 대풍이 든 일곱 해 동안, 모든 양식을 거두어 성읍들에 저장
          하였다. 성읍마다 주위 밭에서 나는 양식을 그 안에 저장하였다.

49절: 이렇게 해서 요셉은 바다의 모래처럼 엄청난 곡식을 쌓아, 헤아리는 것조차 그만
           두었다. 헤아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요셉의 아들들
50절: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서 두 아들이 태어났다. 온의 사제 포티 페라의 딸 아
           스낫이 그에게 낳아 준 아들들이다.

51절: 요셉은 "하느님께서 나의 모든 고생과 내 아버지의 집안조차 모두 잊게 해 주셨
          구나." 하면서, 맏아들의 이름을 므나쎄라 하였다.

52절: 그리고 "하느님께서 내 고난의 땅에서 나에게 자식을 낳게 해 주셨구나." 하면서,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프라임이라 하였다.

 흉년이 시작되다
53절: 이집트 땅에 들었던 칠 년 대풍이 끝났다.

54절: 그러자 요셉이 말한 대로 칠 년 기근이 시작되었다. 모든 나라에 기근이 들었지만,
           이집트 온 땅에는 빵이 있었다.

55절: 이집트 온 땅에 기근이 들자, 백성이 파라오에게 빵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파라오는 모든 이집트인에게 말하였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
          라."

56절: 기근이 온 땅에 퍼지자, 요셉은 곡식 창고를 모두 열고 이집트인들에게 곡식을 팔
          았다. 이집트 땅에 기근이 심하였지만,

57절: 온 세상에 기근이 심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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