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7주간 토요일 ’22/06/04 성모신심미사 06 곰곰이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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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5-09 ㅣ No.5041

부활 제7주간 토요일 ’22/06/04

성모신심미사 06 곰곰이 되새겼다

 

 

말씀 목자들의 경배와 예언(루카 2,8-20)

2 8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9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0그러자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13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15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내 어머니

많은 아기들이 백일이나 돌잔치를 합니다. 그 때 축하하러 온 친지들은 아기가 상 위에 차려있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물건들 중에 하나를 고르도록 합니다. 그 아기가 고른 물건을 보면서 그 아기의 미래를 점쳐주곤 합니다. 아이가 돈을 집으면 부자가 되리라는 덕담을, 붓이면 학자가, 약은 의사가, 활이나 장난감 등은 운동선수가 되리라는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나는 무엇을 골라 집었을까?

나를 찾아온 분들은 나에게서 어떤 미래를 보았을까?

여러분은 어떠셨다고 하시던가요?

 

 

우리 어머니

열린 하늘

오늘 천사는 목동들에게 나타나서 하늘이 열렸다고 알려줍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루카 2,10-11)

 

목동들은 갑자기 하늘이 밝아진 것 때문에 놀라고 당황합니다. 마치 신계에 들어선 것처럼. 주님의 입김과 느낌이 목동들을 덮칩니다. 상서롭지 않은 분위기가 목동들을 신계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천사는 말합니다. "기쁜 소식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그런데, 정말 주 그리스도이신 예수 아기의 탄생이 '기쁜 소식'일까? 누구에게, 왜 기쁜 소식일까?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마태 10,34-35)

 

하느님에게서 오신 구세주 그리스도는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이 아닌 가 봅니다. 성모님께서 읊었던 찬가의 구절이 떠오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루카 1,51-54)

 

주님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오셨지만, 모든 이들이 반기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애초부터 주님께서는 확실히 한 쪽을 택하셨습니다. 교만한 통치자들과 부유한 자들이 아니라, 비천하고 굶주린 이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처음부터 예수님께서는 어느 한 쪽의 변하기를 거부하는 부류의 시샘과 비난으로 제거될 운명이셨습니다.

 

비천하고 굶주린 탄생

누가 비천하고 굶주린 이들입니까? 어떤 면에서 비천하고, 무엇에 굶주린 이들입니까? 성경은 식견이 있는 학자들이 읽으라고 어렵게 쓰인 것이 아니라,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였습니다. 그런데 그 뜻도 꼭 그렇지는 않나 봅니다. 아니, 세상에는 한 부류의 사람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대로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천해 보이면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들에게 교만한 이들이거나, 비천하면서도 더 이상 비천하기 싫어 교만한 통치자들의 편에 서서 다른 비천한 이들을 밟는 이들이거나, 자신의 비천함의 원인을 교만한 통치자들에게 돌리고 원망하고 그 자리를 탐하는 이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기쁜 소식의 수혜자들이 아닙니다.

 

굶주린 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비천하고 굶주리는 이들이 자신의 처지를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순응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부러워하는 처지의 사람들이 진정 행복한가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얼마나 높고 낮은 위치이냐 혹은 그 어느 자리에 위치해 있는가 하는 것이 기쁜 소식의 대상 기준은 아닙니다. 얼마나 가졌고 무엇을 가졌느냐 하는 것으로도 수혜의 대상을 결정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처지에 관계없이 겸허하게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현실의 바탕 위에 굳건히 서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가는 사람들에게 예수 아기는 기쁜 소식입니다. 자신의 처지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인격의 존엄성과 인륜을 저버리지 않는 이들에게 예수 아기는 기쁜 소식입니다. 어느 누구도 돌봐주지 않고, 신경 써주지도 않고, 스스로도 무엇 하나 자신의 처지를 개선할 수 있는 그 어느 방편도 꾀할 수 없어 신음하는 이들에게 진정 예수 아기는 기쁜 소식으로 오신 구세주 그리스도이십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처지에서 자신이 가졌다고 하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머물고 있는 위치와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인생의 길을 걷는 이들. 자신의 것을 자신의 것이라 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타인과 공유하고 나누는 이들. 현실적이며 물질적인 한계를 넘어 영원과 영의 세계를 찾고 목말라 하는 이들에게는 기쁜 소식입니다. 이들에게는, 비천하고 가진 것 없는 목동들에게 맨 처음으로 그 탄생이 알려진 예수 아기가, 더욱더 기쁜 소식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비천하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의 모습을 선택하여 오십니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루카 2,12)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가 새 세상을 여신 구세주 그리스도의 표징입니다.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가 우리 행복의 표징입니다. 그렇습니까? 정말 여러분에게 가련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님이 행복과 희망의 표징이라고 여기십니까?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

이미 열린 하늘이 오늘 열렸다고 공지됩니다. 예수 아기의 탄생으로 열린 하늘이 오늘 비천하고 가난한 목동들을 통해 알려집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루카 2,14)

 

어쩌면 마지막 선택일지 모르는 하느님의 방책은 하느님의 실책일 수도 있었을까? 어떤 이에게는 하나뿐인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하면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무한히 자비로우신 사랑이 우습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인간들의 배반의 소치에 스스로 수치스러우셨을까? 그러나 사랑이신 하느님께서께서는 하느님을 배반한 인류를 향한 사랑이 부끄럽지 않으신 가 봅니다. 사랑이라는 미명아래 '자식 바보'가 되십니다.

 

사도 성 바오로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말합니다.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유다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입니다. 그렇지만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느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1코린 1,21-25)

 

히브리서는 하느님의 마지막 선택을 기쁨과 감사의 정으로 받아들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브 1,1-2)

 

노아 이후에 하느님 마음에 든 이들은 누구였을까? 산상수훈의 첫 구절에서 우리는 그 대답을 듣습니다.

"행복하여라, (자신의 시간과 능력과 가진 것이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해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고, 주님처럼 다른 이들에게 다 줌으로써 가난해져, 하느님만을 의지하고 하느님의 뜻만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남에게 나쁜 짓을 할 수가 없어서 자기가 대신 당하거나, 이웃이 나쁜 일이 생겨 괴로워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모여와' 이웃을 도와주지 못한 것을 뉘우치고, 세상의 행복과 구원을 막고 지연시키는 불의와 사리사욕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에)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언제나 동료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고, 친절하고 자상하여 편하게 해주는 사람, 기다려 주고 용서해 주며, 기꺼이 함께하고, 세상의 주인이며 주관자이신 하느님의 힘을 믿어서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성령의 열매: 갈라 5,22-23]를 간직한 채, 겸손한 종이신 그리스도, 주님 곁에 모인)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거짓을 싫어하고, 미움을 받더라도 나쁜 일에 함께하지 않으며, 죄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사랑으로 떠맡는 사람들[*- 낙태라는 죄를 조장하기보다 미혼모 보호와 입양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성실하게 공정을 펴며,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는"[이사 42,3-4])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죄인을 용서하고 죄인의 인간 존엄성을 중시하고,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죽이는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라고 하시며 하느님 아버지께 대신 용서를 청하시며, 십자가상에서 죄를 뉘우치는 다른 죄수에게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43] 라고 하신 주님의 자비를 입어,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마태 6,14] 라고 하신 계명을 지키는)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기 죄를 감추고 두려워 불안해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익을 탐하거나 다른 생각[꿍꿍이 셈]을 하지 않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화해를 시키고 일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을 봉헌하며, 원수는 하느님께서 갚아 주실 것[로마 12,19 참조]이므로 보복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정의에 투신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평화는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신하여, "주님, 저를 주님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라고 기도하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와 같은 마음으로 헌신하며)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외톨이 친구를 도와주다 같이 따돌림 당하는 사람, 질서를 세우고 회복하기 위해 일하다 누명을 쓰고, 심지어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유혹과 악에서 헤어나, 주님께로 가서 주님과 함께 행복을 누리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청하며 헌신하는)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마태 5,1-12)

 

최초의 복음 선포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예수 아기와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를 만난 목동들은 흥분에 들떠 자신들이 경험한 내용을 전합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루카 2,17-19)

 

모두 좋은 소식이건만, 상서롭지 않은 아들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마리아에게는 천사의 예언과 자신과 아들 예수에 대한 하느님의 섭리하심을 거듭 확인하며,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이 아이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헤아리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새 세상을 열고 인류를 구원하실 구세주의 탄생을, 왜 제일 먼저 헤로데 왕이나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힌트를 주거나 알리지 않으셨을까?'

 

'지금까지야 몰랐다고 하지만, 이제 하느님의 아들이 탄생하셨는데, 지금이라도 지도자들이 와서 모셔가야 하지 않을까?'

 

'이어서 또 어떤 움직임이 이어질까?'

 

예기치 않은 목동들의 방문을 접하고 나서, 언제 어떻게 새로운 일들이 펼쳐질지 모르는 마리아는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마리아의 이런 고민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목동들은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자신들에게 들려온 기쁜 소식을 직접 확인하여, 예수 아기에게서 기쁨과 위로를 받은 목동들은 기쁜 소식을 전하러 달려갑니다. (곰곰이 생각에 잠긴 마리아와 달리) 목동들은 최초의 복음 선포자가 됩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루카 2,20)

 

 

기도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한 시도 살아있을 수 없는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구하시는 주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우리와 같은 인간 조건과 처지로 오신 주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나약하고 부족하기 이를 데 없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저희에게 제일 먼저 드러내 주신 주님,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아멘.'

 

'목동들의 방문을 받으시고 곰곰이 생각에 잠기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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