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성당 게시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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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규 [0328] 쪽지 캡슐

2001-06-04 ㅣ No.596

     

 

        

 

침묵의 소중함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때

내마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때

지난 과거를 드러내지 않고 용서할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용서해줄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없이 고통을 당할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돌려지도록 내버려 둘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하시도록 침묵할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용할때

그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스 머튼-

 

 얻어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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