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새해에도 주님의복 마니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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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덕 [sanamme40] 쪽지 캡슐

2001-01-01 ㅣ No.1437

+찬미예수님!

새해에도 주님의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살을 에이는 듯한 차거운 날씨속에

두꼬맹이 데리고 새천년기를 맞이하는 밤기도와 천주의 모친 성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곳 언양은 유난히 더 추운가봐요..

따뜻한 방 속에 미끌어지듯 들어서는 아이들은 어느새 포근하고도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어 갔고 아직도 기다려야 하는 두 남자(?)를 기다리며

이글을 씁니다.

 

아주 멀리 계시지만 내맘속에 계시는 많은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드립니다.

세검정의 모든 홈 식구들과 이사야 수녀님과 동료수녀님들

까만 사제님..모두 모두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 내리기를 빕니다.

 

이빨이 서로 따닥거리면서 쳐다본 하늘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빼곡히 박힌 별들이 찬란할 정도의 빛을 발하면서

빤작이고 있었답니다. 지금도 커텐을 걷으면 별이 와르르 쏟아지겠지요....

 

한살 더 먹는 바람에  추위도 더타나 봐요????

피부로 느끼는 이 새벽은 싫기만 한데 어찌 마음은 소녀적 그대로

곱고 아름다운것을 느끼고 있는지...참 묘하네요..

 

이 글도 까아만 밤에 반짝이는 별 하나쯤으로 읽어주세요~~~

새해에도 주님의 복 마니 많이 받으세요............

                                                        -언양에서 장.R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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